경남연구원, 연구 중심 기관으로 조직개편…도정지원연구실 신설 [경남브리핑]
경남연구원이 9일자 연구 중심의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혁신적 연구체계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종전 1본부 6실 2센터 1국 체제에서 미래전략본부와 대외협력국을 폐지하고 6실 2센터로 전환해 도정연구 중심의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미래전략본부, 연구전략실, 대외협력국을 연구기획조정실로 통합하고 경남빅데이터센터, 탄소중립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재난안전연구센터, 항만물류연구센터 등 5개 센터를 총괄하는 도정지원연구실을 신설했다.
아울러 기존 3개의 행정지원팀을 2개 팀으로 축소하고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산업연구실에 과학기술연구팀·농어촌공간연구팀을, 도시환경연구실에 시군협력연구팀·물관리연구팀을, 사회문화연구실에 자치분권연구팀과 인구자원연구팀을, 역사문화센터에 문화기획연구팀과 역사문화계승팀을 각각 두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도정 전반에 대한 연구 및 정책대안 제시 등 도정의 싱크탱크로서 연구원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을 강화하고, 기능중복 조직은 정리 및 통합하는 한편 미래도정 발전을 위한 연구기능을 강화함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현재 118명인 정원에서 3명을 감축하고 대신 미래첨단산업과 동북아 관광거점 등 도의 중장기 미래발전에 필요한 연구인력은 조속히 확충해 정책연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부서별 업무분장을 통해 박사급 연구직 32명과 석사급 전문연구원 31명을 중심으로 인력배치 효율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송부용 경남연구원장은 "연구원이 개원한 지 30년이 지나면서 내외적 연구역량과 연구진용을 상당 수준으로 끌어올려 종합연구기관으로서의 자리매김이 필요하다"며 "경남 미래의 뜨거운 도전을 시작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도정에 필요로 하는 연구중심의 체질개선과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8기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치밀하고 세심하면서 원대한 도정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경상남도,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시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로 사업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은 1500개소에 30억원을 들여 사업장 내 옥외 간판 교체, 인테리어 개선, 입식 테이블 교체, 안전·설비시스템 설치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상남도 내 사업장을 둔 창업 6개월 이상인 소상공인으로 연 매출, 사업 영위 기간, 점포 면적 등 경영현황과 사업계획을 심사해 선정하게 된다.
지원금액은 사업장 시설개선에 소요되는 공급가액의 70% 이내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나머지 30% 및 초과분, 부가세 등은 사업주가 직접 부담한다.
다만 사업자 선정 전 진행된 건, 전년도 매출 증빙 불가 및 국세·지방세 체납 사업장, 휴·폐업 중인 업체, 무점포 및 위반건축물에 대상 점포에 대해 지원하지 않으며 사업자 변경(업종 및 등록번호) 및 사업장 이전 예정인 곳도 제외 대상에 해당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경상남도 소상공인은 오는 12일부터 2월말까지 사업장 소재지 시군 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사업장 내 개선 분야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만족도와 수요가 높은 사업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관광기념품점, 설선물 특별할인 실시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운영하는 경남관광기념품점이 설명절을 맞아 오는 1월20일까지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할인전 대상품목은 기념품점 내 입점돼 있는 18개 시군의 지역특산품 중 인기상품 24종을 엄선했다.
판매가격은 △3만원대(조미료, 양갱세트 등) △3-5만 원대(어간장, 산삼음료세트 등) △5만원 이상(자죽염, 상황버섯세트 등) △시즌상품(사과, 한과세트) 등으로 구성된 세트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행사기간 총 2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상당, 4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 상당, 5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상당, 120만원 이상 구매 시 2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할인 혜택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설 명절 특별할인행사의 다양한 상품은 오프라인매장(창원컨벤션센터 1층), 온라인샵, 전화로 구매할 수 있다.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이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고려해 준비한 다양한 상품들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훈훈한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2023년도 서부권 산업경제 공모사업 3건 도전
경상남도가 2023년도 서부경남 지역 산업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모사업에 도전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도전하는 공모사업은 경상대학교 내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330억원),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300억원)과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216억원) 등 3건이다.
진주시 칠암동 경상대학교 내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3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되는 사업으로 연 면적 약 1만4000㎡에 복합허브센터, 창업생활관, 창업광장 등을 조성해 청년 창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구축 사업은 천연물의 생산, 소재 추출, 유효성 검증, 농가 보급 등 4개 단계가 종합적으로 추진이 가능한 사업으로 서부경남 항노화 산업 기반 형성에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약 300억원의 규모로 추진한다.
그린바이오(농업)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은 총 216억원을 들여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 제작용 장비·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그린바이오 벤처 육성 전문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그린바이오 청년 창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동준 경남도 지역정책과장은 "경남투자청이 서부경남 지역에 설치되면 해당 지역에 투자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올해 계획된 공모사업에 대해 관련 부서와 협의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글로벌 제조창업 메카 경남 건설 박차
경상남도가 창업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을 내걸고 경남을 창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지난해 7월 경상남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신설된 창업지원단은 민간 창업 전문가를 단장으로 임명하고, 그간 지역 창업생태계 분석을 바탕으로 수도권 및 글로벌과 경쟁할 수 있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도는 새로운 창업생태계 건설을 위해 2023년 창업지원단 예산으로 108여억원을 편성해 지난해 57여억원 대비 2배 가량을 늘리고 7개의 신규사업을 만들고 성과가 우수한 기존 사업은 예산을 확대했다.
현재 도는 창업생태계 혁신전략의 큰 틀을 짜고 세부 실행과제들을 정리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창업의 메카, 경남’이라는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스타트업의 혁신 유전자(DNA)를 활용한 지역 산업 혁신 △창업 지원 인프라 혁신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 △창업 문화 혁신이라는 4대 혁신전략을 통해 경남의 창업생태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경남의 핵심 강점 산업인 항공우주‧원전‧조선‧방산산업 분야의 기술집약형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실행방안으로는 대‧중견기업-도내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독보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중기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추진에 맞춰 '경남형 초격차 스타트업 100+'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의 고유한 자연·문화·생활적 특성과 혁신 아이디어를 접목한 지역혁신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역적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1Hub(허브) & 3Spoke(스포크)' 전략을 계획해 경남 전역을 아우르는 1개의 대표 허브와 서부‧동부‧중부권 3개 권역의 핵심거점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우선 2023년 하반기에는 동부권 핵심거점인 ‘청년 창업아카데미’가 양산시에 개소될 예정이다.
서부권에는 중기부 공모사업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유치를 준비하고 있고, 중부권에는 지난해 6월 정부 부처 합동 공모사업에 선정된 ‘창원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가 계획돼 있다.
3개 권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G-스타트업 허브'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도 올해 실시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흩어져 있는 창업지원기관‧시설을 집적화시키고, 경남 어디에서든 창업을 원하는 도민이 쉽게 접근해 24시간 창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의 창업기업이 더 큰 투자를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줄여나가기 위해 경남도는 2027년까지 중소기업 투자기금을 22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 기금을 활용한 투자펀드를 25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항공우주‧원전‧조선‧방산 등 경남 전략산업 스타트업이 집중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전략산업별 펀드 조성과 성장단계별 맞춤형 투자 펀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의 협력 방안도 찾아 2023년 50억원 규모의 경남권 엔젤투자 허브 펀드를 조성해 수도권 엔젤투자자와 도내 창업기업 간의 투자 매칭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지역의 창업문화 확산과 경남의 주력산업인 제조 분야 창업 붐 조성을 위해 '글로벌 제조창업 페스티벌'을 기획해 하고 있으며 대학별 청년창업 특화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대학이 창업문화의 중심이 되고, 대학이 가진 공간・장비・연구성과 등을 활용한 대학별 특화 비즈니스 모델 정립과 실전창업 지원, 우수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연계를 통해 대학이 지역 청년창업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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