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는 추억이라 괜찮다? 선택적 ‘NO재팬’”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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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세대의 학창시절 향수를 자극하며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슬램덩크를 두고 다시금 'NO재팬'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불매 운동에 불을 지핀 것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슬램덩크 관람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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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세대의 학창시절 향수를 자극하며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슬램덩크를 두고 다시금 ‘NO재팬’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불매 운동에 불을 지핀 것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슬램덩크 관람 후기였다. 해당 작성자가 “‘NO재팬’이라 볼까 말까 고민했는데, 워낙 의미 있는 만화라 안 볼 수가 없었다”고 쓴 것이 발단이 됐다.
그러면서 “다들 시간 되시면 큰 화면과 빵빵한 사운드로 (영화관 가서) 보시라”고 추천했다.
그는 “90년대 고등학생 시절 슬램덩크를 보며 농구 동아리를 만들어 신나게 농구하고 다녔었다”며 “공부하라던 고3 담임선생님께 뺨까지 맞았을 정도로 정말 푹 빠졌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영화는 소장할 가치가 있다”며 “새로 만든 이야기가 기존 이야기와 잘 엮여 재미와 감동이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는 “선택적 노재팬이다”, “자존심도 없는 개돼지들이다. 그러든가 말든가 노재팬은 생활이다” 등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반면 “노재팬을 강요하지 마라”, “추억도 있고 애니메이션 한 편 본다고 나라 파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 “부분적 불매운동도 불매운동이다”라며 두둔하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슬램덩크가 애니메이션화 돼 극장가에 개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만화인 원작에서 욱일기 무늬가 여러 차례 등장한 점, 원작자 니오우에 다케히코가 과거 우익 성향 발언을 한 점 등이 조명되며 일각에서는 불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슬램덩크는 주말이었던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0만 9305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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