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바다에 던진 유리병 편지, 47살에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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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바닷가에 띄웠던 편지가 37년 만에 주인에게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985년 미국 플로리다로 여행을 떠난 트로이 헬러가 유리병 안에 편지를 넣어 바다에 띄운 지 37년 만에 편지를 찾은 사연을 전했다.
유리병 편지를 띄울 때 헬러의 나이는 10살이었다.
그러나 카맥스 가족이 "당신이 트로이 헬러가 맞는지 궁금하다"는 문자 메시지와 함께 유리병 사진을 전송했고, 헬러는 이 유리병이 자신의 것임을 기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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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만에 받아 "내게 돌아와 정말 놀랍다"
한 소년이 바닷가에 띄웠던 편지가 37년 만에 주인에게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985년 미국 플로리다로 여행을 떠난 트로이 헬러가 유리병 안에 편지를 넣어 바다에 띄운 지 37년 만에 편지를 찾은 사연을 전했다. 유리병 편지를 띄울 때 헬러의 나이는 10살이었다.
헬러는 편지에 전화번호와 주소 등을 쓰고 "혹시 이것을 발견하면 전화나 편지를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자신이 낚시하는 사진도 함께 넣었다.
이후 이 편지를 잊고 살았던 헬러에게 최근 믿기지 않는 연락이 왔다. 누군가 해안가에서 유리병을 발견해 헬러에게 연락한 것이다.
유리병을 발견한 이들은 애나 카맥스 가족으로, 이들은 플로리다 베로 해변에서 약 20㎞ 떨어진 해안가에서 우연히 이 병을 발견했다. 유리병을 열어본 카맥스 가족은 헬러가 넣어둔 사진과 메시지를 확인했다. 이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 헬러의 연락처를 알게 됐고, 그에게 직접 연락했다.
헬러는 처음에 낯선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카맥스 가족이 "당신이 트로이 헬러가 맞는지 궁금하다"는 문자 메시지와 함께 유리병 사진을 전송했고, 헬러는 이 유리병이 자신의 것임을 기억해냈다.
헬러는 카멕스 가족에게 편지를 받아 워싱턴 마운트에 있는 그의 집 액자에 편지를 보관해놨다. 헬러는 "유리병이 깨지지 않은 것이 놀랍다"며 "내게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침내 내게 돌아온 것이 놀랍다"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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