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원상복귀 시켜라”…尹 대통령 풍자 작가, 국회 항의 방문 [쿡 정치포토]
안소현 2023. 1. 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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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하는 작품을 국회에 전시하기로 했던 작가들이 국회 사무처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굿바이전 인 서울'은 전날 주최 측이 철거해 열리지 못했다.
해당 전시회는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와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강민정 외 민주당 의원 10명과 무소속인 윤미향·민형배 의원 등 국회의원 12명이 공동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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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하는 작품을 국회에 전시하기로 했던 작가들이 국회 사무처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굿바이전 인 서울’은 전날 주최 측이 철거해 열리지 못했다. 이에 작가들이 국회를 항의 방문했다. ‘굿바이전’은 윤 대통령 부부와 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시였다.
해당 전시회는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와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강민정 외 민주당 의원 10명과 무소속인 윤미향·민형배 의원 등 국회의원 12명이 공동주관했다.
국회 사무처는 전날 저녁에 공동주관 의원들에게 ‘자진철거’를 부탁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의원들은 의논하고 있어 자진 철거하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9일 새벽 전시회는 국회 사무처에 의해 철수됐다.
공동주관자인 민형배·윤미향 무소속 의원과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항의 방문에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작가들의 권리를 국회가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국회 사무처에 방문해 항의하려 했지만 이날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자리에 없어 실무진이 대신 질문을 받았다. 실무진은 즉각적인 답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고경일 굿바이전 조직위원장은 “전 여기 계속 있을 거다. 작품 원상복귀 시키기 전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작품은 ‘내 새끼’인데 어떻게 발 뻗고 잘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현재도 굿바이전 작가들과 국회 실무진 간 실랑이가 계속되고 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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