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김종민과 티격태격 23년 우정…"제일 무서운 연예인" [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코요태 신지가 김종민이 가장 무서운 연예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신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신지를 "여자 미우새"라고 소개했다. 신지는 "부정할 순 없는 것 같다. 30대 후반쯤 됐을 때는 '음악 그만하고 결혼해서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때가 지나가니까 이젠 말씀을 안 하시더라. 포기하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토니안 어머니는 "그냥 혼자 편안하게 살아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김종민 씨가 이런 얘기를 했더라. 환불원정대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 4명보다 신지가 훨씬 무섭다는 얘기를 했더라"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신지는 "그분들은 자주 볼 수 없는데 저는 옆에 있으니까 본인이 잘못하거나 틀렸을 때 혼내거나 지적하니까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김종민 씨가 화내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본 사람도 저고, 제가 화내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본 사람도 김종민 씨니까 서로 무섭다"며 "화를 잘 안 낸다. 근데 '왜 화를 내지?' 할 때 화를 낸다"고 덧붙였다.

또 신지는 "차곡차곡 쌓아뒀다가 굉장히 사소한 일인데 분노 게이지가 차버리면 거기서 화를 낸다. 굉장히 무섭다.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연예인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저는 김종민 씨라고 얘기한다. 얼굴이 굉장히 빨개지고, 화가 났는데 문장으로 전달이 안 되니까 답답해 하면서 더 화를 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지는 "웃음이 안 나오냐"는 어머니의 질문에 "진짜 화났을 때는 얌전히 있어야 한다. 한 마디 잘못하면 큰일난다"고 답했다.

김종민은 지난 2000년 코요태의 정규 3집부터 합류해 지금까지 신지와 함께해왔다. 또 수차례 열애설도 났던 바. 지난해 11월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신지는 김종민과의 열애설, 결혼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지는 "좀 심각하다. 우리가 아니라고 말씀을 드려도 믿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애가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던 이수근은 "한 번 생각해보지 그랬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신지와 김종민은 동시에 "전혀"를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티격태격 케미와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코요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2 코요태 콘서트 투어 ‘LET’s KOYOTE!’ 서울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사진=SBS 방송화면, JTBC 방송화면, 신지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