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과 어깨 나란히 한 '스키 여왕', 82승 찍고 새 역사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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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케일라 시프린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의 역사를 썼다.
시프린은 8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의 크란스카 고라에서 열린 2022-2023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은퇴한 미국의 레전드 린지 본이 보유하고 있는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프린은 이제 알파인 스키 정상에 오를 때마다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의 역사를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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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의 미케일라 시프린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의 역사를 썼다.
시프린은 8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의 크란스카 고라에서 열린 2022-2023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시프린은 1, 2차 시기 합계 1분 52초 53을 기록, 이탈리아의 페데리카 브리뇨네(1분 53초 30)와 구트 베라미(1분 53초 50)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시프린은 이번 시즌에만 8승을 수확하면서 개인 통산 월드컵 82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은퇴한 미국의 레전드 린지 본이 보유하고 있는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프린은 이제 알파인 스키 정상에 오를 때마다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의 역사를 새로 쓴다. 또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 86승도 가시권에 들어와 세계 스키 최강자로 이름을 올릴 순간도 가까워지고 있다.
시프린은 오는 10일 오스트리아 플라하우에서 열리는 회전 경기에서 83승 도전에 나선다. 주 종목 회전, 대회전 경기가 8차례나 남아 있어 이번 시즌 스텐마르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시프린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만 18세 345일의 나이로 회전 부문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연소 올림픽 알파인 스키 금메달리스트가 된 이후 '스키 여왕'으로 거듭났다.
한국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대회전 금메달, 복합 은메달을 따내는 등 세계 최강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사진=로이터/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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