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더플레이스' 특화매장 전략 적중...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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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이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플레이스'를 상권별 특화 전략으로 브랜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9일 밝혔다.
더플레이스는 지난해 4월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을 스테이크&와인 강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으로 특화 매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CJ푸드빌은 홍대, 여의도 등 주요 상권으로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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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선미 기자]
CJ푸드빌이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플레이스'를 상권별 특화 전략으로 브랜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9일 밝혔다.
더플레이스는 지난해 4월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을 스테이크&와인 강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리뉴얼 오픈 전후 8개월간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63%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연말 모임이 집중된 지난해 12월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46% 늘어났다.
이곳에서만 선보인 특화 스테이크는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최근 대부분의 매장으로 도입을 확산했다. 안심과 채끝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티본 스테이크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와 채끝 스테이크, 문어, 랍스터를 함께 제공하는 '비스테카&랍스터'다. 이 매장은 프리미엄 스테이크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테스트 베드(Test bed)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매장 입구에는 와인 라운지를 마련해 기존 매장과 차별화를 꾀했다. 보유 와인도 50여 종에 이른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으로 특화 매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CJ푸드빌은 홍대, 여의도 등 주요 상권으로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기 매장인 '여의도 IFC점'은 기존 매장 대비 약 70% 이상 좌석 규모를 늘려 확장 리뉴얼했다. 리뉴얼 오픈 후 1년 전보다 246% 늘어난 매출을 기록 중이다. 또 하나의 주요 상권 중 하나인 홍대 지역은 이례적으로 호텔 내 입점한 '홍대L7점'을 운영중이다. 호텔에서 자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경우는 많지만 외부 브랜드를 유치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더플레이스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수준의 다양한 이탈리안 메뉴를 세련된 공간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두터운 팬층을 보유했다"며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 해 상권 특성에 따른 질적 고급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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