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기다려줘 감사” 빅스, 토크+노래에 눈물 더한 210분 팬콘서트

이현아 2023. 1. 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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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젤리피쉬 제공

“오랜 시간 기다려줘서 고마워!”

그룹 빅스가 3년 4개월 만의 콘서트에서 눈물을 쏟으며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빅스는 지난 6~7일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팬콘서트 ‘ING - 애즈 올웨이즈’를 개최했다. 빅스는 이번에도 전석 매진 및 오감 만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데뷔 11주년을 팬들과 함께하며 2023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했다.

이번 팬콘서트는 빅스의 이름으로 3년 4개월 만에 열린 공연이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무대 갈증을 단박에 해소시켜주는 버라이어티한 공연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ING - 애즈 올웨이즈’라는 타이클에 맞게 멤버들의 배경을 전면 LED로 구성해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로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팬들은 공연 내내 파란 응원봉을 연신 흔들며 무대마다 장관을 연출했다.

빅스는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힘찬 포문을 열었다. 멤버 켄이 솔로곡 ‘유성우’를 부르며 2층 무대 중앙에서 처음으로 나타나 팬들에게 인사했다. 멤버 혁이 ‘스테이 포 미’(Stay For Me)로 바통을 이어받았고, 레오가 ‘루징 게임’(Losing Game)으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빅스는 “2023년 새해 선물로 이번 콘서트를 준비해봤는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다”며 “오랜만에 만나니 다들 휠씬 더 어른이 돼서 돌아온 것 같다. 정말 이 날만 기다려왔다”고 기뻐했다.

팬콘서트는 토크와 퀴즈, 퍼포먼스 무대까지 210분 넘게 다양한 매력 변신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열기를 더했다.

팬들이 직접 꼽은 빅스의 레전드 무대부터 엉망진창 웃픈 순간들의 추억까지 깨알 수다를 이어가며 오랜 시간 호흡해온 아티스트와 팬만이 소통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교감으로 감격을 더했다. 히트곡 ‘도원경’부터 ‘사슬’, ‘저주인형’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퍼포먼스의 항연을 선보이며 연말 시상식 무대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던 독보적 컨셉돌다운 면모도 변함없이 과시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고나 비 올라잇’(Gonna Be Alright)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혁이 직접 작사 작곡해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답게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으로 얹어져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겼다.

데뷔 11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3년 4개월 만에 열린 팬 콘서트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뜻깊게 다가왔다. 빅스는 여전히 뜨거운 티켓 파워를 과시하며 팬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솔로 및 단체 무대에서 3인 3색으로 꽉 찬 존재감을 드러내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시켜줬다.

빅스는 오는 2월 3일 일본으로 건너가 ‘ING - 애즈 올웨이즈’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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