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에도 매수 외치는 증권가…LG전자 연일 강세

유주안 2023. 1. 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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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수준의 4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 주가가 강한 반등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 24분 현재 LG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64% 오른 9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일,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와 VS(전장) 사업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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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유주안 기자]

어닝쇼크 수준의 4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 주가가 강한 반등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 24분 현재 LG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64% 오른 9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일,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조54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6% 줄었다.

다만 연간 매출액은 83조4695억원으로 12.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이같은 어닝쇼크가 오히려 반등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와 VS(전장) 사업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글로벌 세트 수요가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을 지속하겠으나 하반기부터 선진국 구매력이 바닥을 다지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해상 운임 하락으로 올해 운반비가 줄며 비용 부담이 경감될 것이기에 매수를 추천한다"고 평가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 역시 "4분기 실적 부진은 오히려 바닥에 대한 확신이 생길 수 있는 계기"라며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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