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측정·소변분석 척척… 집으로 들어온 첨단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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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에서 헬스케어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에서는 6일(현지시간) 헬스케어 기술을 '집'으로 가져온 기업들로 가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참케어'는 세상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24시간 휴대용 혈압감시기를 들고 나왔다.
CES 주관사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헬스케어 부문 참가기업은 역대 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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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지털 헬스 122개사 실력 뽐내
CES 2023에서 헬스케어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 공통 테마는 ‘집’이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는 기술들이 앞다퉈 등장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에서는 6일(현지시간) 헬스케어 기술을 ‘집’으로 가져온 기업들로 가득했다. 뇌파측정기를 선보인 한국 스타트업 ‘아이메디신’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아이메디신은 건식 뇌파측정기 ‘뉴아이싱크웨이브’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싱크웨이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두상에 맞게끔 새로운 밴드 방식을 적용했다. 중량도 기존 대비 25%를 줄였다.
체험 공간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헬멧 모양의 아이싱크웨이브를 머리에 썼다. 18개 전극이 두피에 닿았다. 양쪽 귀에 센서를 꽂자 무선으로 연결된 화면에 신호 품질(접촉) 경고등이 떴다. 빨간색인 경우 접촉 불량, 초록색일 경우 접촉 완료란 뜻이다. 검사 시간은 눈 감고 2분30초, 눈 뜨고 2분30초다. 검사 결과는 5분 만에 나왔다. 우울증, 스트레스 등은 낮았지만 긴장 상태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아이메디신 관계자는 “정밀 뇌파 분석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머리에 쓰는 것만으로도 뇌파를 분석할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같은 뇌 질환과 우울증 징후 등을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스타트업 ‘위딩스’는 센서를 변기에 달면 90일간 소변을 자동 분석해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U-스캔’을 선보였다. 싱가포르 스타트업 ‘애바이스 헬스’는 폐 소리를 분석해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추적하는 원격 청진기 ‘애바이스MD’를 공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참케어’는 세상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24시간 휴대용 혈압감시기를 들고 나왔다. 폭과 두께는 각각 25㎜·14㎜이며, 무게는 46g이다.
CES 주관사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헬스케어 부문 참가기업은 역대 최다다. 이번에 참여한 한국 기업 550여곳 가운데 122곳은 디지털 헬스 분야 기업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대면, 원격 진료, 맞춤형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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