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현대인에게 흔한 고혈당·고콜레스테롤, 동시에 관리하세요
류장훈 2023. 1. 9. 00:05
혈관 건강 핵심 성분
새해가 되면 금연·금주·운동 등 건강과 관련된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다. 건강검진에서 적신호가 켜진 탓이다. 특히 당뇨병(고혈당)과 고콜레스테롤혈증(고지혈증)은 직장인들에게 가장 흔한 혈관계 질환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전 단계 인구가 무려 1500만 명에 달한다. 국민 10명 중 3명꼴이란 얘기다. 당뇨병과 함께 심뇌혈관 질환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고콜레스테롤혈증도 급격히 늘고 있다. 지방 위주의 식단과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
불행히도 이 두 질환은 서로 영향을 끼치며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들 만성질환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다. 당뇨병으로 인해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혈액이 끈적끈적한 상태가 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이 좁아지면서 막히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이런 과정은 또 고혈압이 생기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
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자 중 72%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하고 당뇨병이 있는 30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모두 동반한 경우도 43.7%에 달한다. 이 중 특히 당뇨병은 고혈압·고지혈증과 같은 다른 만성질환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 빈도는 최대 4배, 심근경색증 사망률은 최대 3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몸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고혈당과 고콜레스테롤의 상승 작용을 조금이라도 빨리 끊어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혈액 속에 혈당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많은 경우 피가 굳어져 덩어리(혈전)를 만드는데, 혈관에 쌓인 혈전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을 막아 뇌출혈·심근경색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최근 고지혈증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는 스타틴이 부작용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어 고혈당과 고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현대인 지방 위주 식단·운동부족
불행히도 이 두 질환은 서로 영향을 끼치며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들 만성질환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다. 당뇨병으로 인해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혈액이 끈적끈적한 상태가 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이 좁아지면서 막히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이런 과정은 또 고혈압이 생기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
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자 중 72%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하고 당뇨병이 있는 30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모두 동반한 경우도 43.7%에 달한다. 이 중 특히 당뇨병은 고혈압·고지혈증과 같은 다른 만성질환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 빈도는 최대 4배, 심근경색증 사망률은 최대 3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몸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고혈당과 고콜레스테롤의 상승 작용을 조금이라도 빨리 끊어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혈액 속에 혈당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많은 경우 피가 굳어져 덩어리(혈전)를 만드는데, 혈관에 쌓인 혈전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을 막아 뇌출혈·심근경색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최근 고지혈증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는 스타틴이 부작용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어 고혈당과 고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성분으로 ‘구아검가수분해물’이 주목받고 있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은 인도 북부 사막에서 자라는 구아콩의 영양 창고인 배유 부분만 가수분해해 섭취와 용해가 쉽도록 만든 100% 식물성 소재를 말한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이 더 특별한 이유는 장에 좋은 유익균을 잘 자라게 해주는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로서의 기능과 식이섬유로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기능, 혈당과 콜레스테롤까지 잡아주는 기능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하나의 원료만으로 다양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건강 소재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은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끌어낼 뿐만 아니라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도 막아준다. 특히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변비와 설사 증상을 모두 개선하는 효과 때문에 장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 소재로 섭취해 왔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이 식후 혈당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국제학술지인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게 하루 4번씩 6주 동안 구아검가수분해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공복혈당은 19.5%,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은 16.3%, 총콜레스테롤은 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분야 권위 학술지 ‘푸드 하이드로콜로이즈(Food hydrocolloids)’에는 건강한 성인 6명이 구아검가수분해물을 2주 동안 섭취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약 3%, 혈당은 약 4%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일반인의 식후 혈당 피크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당뇨병 환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일명 ‘혈당 스파이크’는 위험하다. ‘영국 영양학회지(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구아검가수분해물이 포함된 시리얼을 정상 체중의 건강한 성인에게 아침 식사로 제공한 후 식후 혈당 변화를 4시간 동안 관찰한 결과 혈당 피크가 20% 이상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구아검가수분해물에 대해 ▶장내 유익균 증식 ▶배변 활동 원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 상승 억제 등 네 가지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국내 유통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원료 중 가장 많은 기능이다. 식약처는 구아검가수분해물(함유 식이섬유 기준)을 하루 4.6g만 먹어도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이 되고, 9.9g 이상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 상승 억제, 배변 활동 원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구아검가수분해물 섭취 효과적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성분으로 ‘구아검가수분해물’이 주목받고 있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은 인도 북부 사막에서 자라는 구아콩의 영양 창고인 배유 부분만 가수분해해 섭취와 용해가 쉽도록 만든 100% 식물성 소재를 말한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이 더 특별한 이유는 장에 좋은 유익균을 잘 자라게 해주는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로서의 기능과 식이섬유로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기능, 혈당과 콜레스테롤까지 잡아주는 기능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하나의 원료만으로 다양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건강 소재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은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끌어낼 뿐만 아니라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도 막아준다. 특히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변비와 설사 증상을 모두 개선하는 효과 때문에 장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 소재로 섭취해 왔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이 식후 혈당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국제학술지인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게 하루 4번씩 6주 동안 구아검가수분해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공복혈당은 19.5%,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은 16.3%, 총콜레스테롤은 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분야 권위 학술지 ‘푸드 하이드로콜로이즈(Food hydrocolloids)’에는 건강한 성인 6명이 구아검가수분해물을 2주 동안 섭취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약 3%, 혈당은 약 4%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일반인의 식후 혈당 피크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당뇨병 환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일명 ‘혈당 스파이크’는 위험하다. ‘영국 영양학회지(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구아검가수분해물이 포함된 시리얼을 정상 체중의 건강한 성인에게 아침 식사로 제공한 후 식후 혈당 변화를 4시간 동안 관찰한 결과 혈당 피크가 20% 이상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구아검가수분해물에 대해 ▶장내 유익균 증식 ▶배변 활동 원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 상승 억제 등 네 가지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국내 유통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원료 중 가장 많은 기능이다. 식약처는 구아검가수분해물(함유 식이섬유 기준)을 하루 4.6g만 먹어도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이 되고, 9.9g 이상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 상승 억제, 배변 활동 원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39살 된 김정은, 술 먹고 울곤 한다…'중년의 위기' 올 수도" | 중앙일보
- 승무원들도 모른 척…기내서 소변 난동 벌인 인도남의 정체 | 중앙일보
- "형과 개밥그릇 몸싸움, 17살때 첫 경험"…영국에 폭탄 던진 해리 | 중앙일보
- 5일만에 뒤바뀐 전교회장, 교사는 자해…초등학교서 무슨 일이 | 중앙일보
- 김영철, 가족사 고백 "고2때 부모님 이혼…고3때 형 죽었다" | 중앙일보
- 모두가 반도체 감산 외칠 때, 혼자서 “NO” 외친 삼성 전략 | 중앙일보
- 인천 강화 해역 규모3.7 지진…서울서도 "한밤 놀라 잠 깼다" | 중앙일보
- "2450kg 美위성 한반도 추락 예상"…피해확률 9400분의 1, 왜 | 중앙일보
- 빌라왕 죄다 몰린 이유 있다…"청년끼리 사기" 화곡동의 비명 | 중앙일보
- [단독] CES 찾은 이수만 "꼬리 9개 구미호처럼 살라" 외친 까닭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