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2', '전국 1위' 팀과 사상 최초 연장선→승부차기 했는데…결국 패배 [종합]

오승현 기자 2023. 1. 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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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가 전국 랭킹 1위인 팀과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이날 안정환은 '전국 랭킹 1위, 380명의 최다 선수'를 자랑하는 '선제주축구회'의 등장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1대 1 싸움이 중요하다"며 "제주도 또 오는 것은 좋지만 져서 오기는 싫다. 도장 깨기 성공해서 포상휴가를 받든, 제 사비로 해외는 무리더라도 제주도는 가능하다"며 어쩌다벤져스의 승리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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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가 전국 랭킹 1위인 팀과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이하 '뭉찬2')에서는 제주도로 전국 도장깨기를 나선 '어쩌다벤져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안정환은 '전국 랭킹 1위, 380명의 최다 선수'를 자랑하는 '선제주축구회'의 등장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1대 1 싸움이 중요하다"며 "제주도 또 오는 것은 좋지만 져서 오기는 싫다. 도장 깨기 성공해서 포상휴가를 받든, 제 사비로 해외는 무리더라도 제주도는 가능하다"며 어쩌다벤져스의 승리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어쩌다벤져스'는 초반부터 '선제주축구회'에게 긴장을 했고, 경기 흐름을 뺏겼다. 볼 키핑 실수를 하는가하면, 공을 사이드로 빼지 않고 패스 실수를 연발하는 선수들에 이동국과 안정환은 답답함을 표했다.

이동국은 "왜 초반에 긴장을 하냐"며 한숨을 쉬다가 밀리는 수비에 안드레 진을 지적했다. 이동국은 "안드레, 왜 뒤로 나와있냐"고 지적했고, 안드레 진은 "방금 2선에서 들어왔다"고 대답했다. 허민호는 "코치님 말 들어라"며 덧붙였고 이동국은 "너 한 발만 앞에 있었으면 오프사이드다"라며 말문이 막힌 모습을 보였다.

결국 1:0으로 상대팀에 선제골을 뺏긴 '어쩌다벤져스'에 안정환은 "개인마다의 단점이 다 나오고 있다. 우리가 못하는 걸 다 보여준다. 은규는 볼 끌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분노했다.

이어 이동국은 안드레 진에게 "지금 가장 큰 문제점은 안드레의 수비다"라며 "뭐가 겁나냐. 우리는 네 명이다. 다 같은 라인에 서 있으면 괜찮다. 왜 맨날 한 발 쳐져 있냐"고 지적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어쩌다벤져스'는 패스 실수를 하는가 하면, 골문 앞까지 길을 내어주는 등의 흐름을 보였다. 이에 안정환은 "그 세밀한 패스 하나가 안 된다. 왜 막 차냐"며 짜증을 표했고 이동국 또한 "안드레는 쳐지지 마라"며 소리를 지르며 선수들을 지적했다.

하지만 후반전 중반부터 기세를 끌어올리던 '어쩌다벤져스'는 임남규의 페널티 킥 활약으로 동점 골을 넣었다. 이에 안정환은 "우리 연장 가면 승산이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뭉쳐야 찬다2' 도장깨기 사상 첫 연장전이 시작됐고, 팽팽한 긴장감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패스가 지속됐다. '어쩌다벤져스'는 여러 번의 골 기회를 뺏기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양 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한 채 연장전 전후반이 종료됐다.

이날 이들은 '선제주축구회'와 사상 첫 승부차기까지 하게 됐다. 이동국은 "임남규, 류은규, 이대훈, 조원우, 강칠구" 순으로 승부차기 순서를 정했고 조원우와 이대훈은 "자신이 없다", "옛 실축 기억이 떠오른다"며 두려움을 표했다.

안정환은 연장전 후반전에서 승부차기를 예측하고 골키퍼를 김요한으로 변경한 상황. 어쩌다벤져스와 '선제주축구회'는 3번 째 키커까지 골을 사이좋게 넣으며 무승부를 이어갔다.

이어 제주팀의 4번 키커와 조원우는 동시에 실축을 하며 승부를 더욱 예측할 수 없게 했다. 이어 제주팀의 마지막 키커는 골에 성공했고, 마지막 키커 강칠구는 아쉽게 공을 골대 위로 띄웠다. 

강칠구는 자신의 실수로 패배하자 얼굴을 들지 못했다. 안정환은 진심으로 속상해하는 선수들에게 "슬퍼하지 마라. 나도 페널티킥 못 넣은 적 있다. 칠구는 고개 숙이지 마라"라며 "여러분이 끝까지 포기 안 한 것에 감사하다"라며 이들을 격려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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