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무선충전 플랫폼, 삼성 갤럭시에도 적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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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무선충전 플랫폼 '맥세이프'가 삼성전자 갤럭시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다르면 무선충전 규격 표준화 단체인 무선전력위원회(WPC)는 올해 말 적용할 새로운 무선충전 표준 Qi2에 맥세이프 기술을 도입한다.
맥세이프는 애플의 고유한 무선충전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갤럭시 S6부터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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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년 신제품부터 지원 전망
애플의 무선충전 플랫폼 ‘맥세이프’가 삼성전자 갤럭시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다르면 무선충전 규격 표준화 단체인 무선전력위원회(WPC)는 올해 말 적용할 새로운 무선충전 표준 Qi2에 맥세이프 기술을 도입한다. WPC는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 등 300개 이상의 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WPC는 “회원사인 애플이 Qi2 표준을 제정하는 데 맥세이프 기술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Qi2의 구체적 사양은 나오지 않았지만, 애플의 기술이 차기 표준에 적용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맥세이프는 애플의 고유한 무선충전 기술이다. 맥북, 아이폰 등에서 쓰인다. 자력으로 기기와 충전기가 잘 고정되도록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최대 15W의 무선충전 속도도 제공한다. 기존 무선충전 방식은 충전기와 스마트폰을 정확한 위치에 두지 않으면 충전이 이뤄지지 않는 단점을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갤럭시 S6부터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했다. 다만 충전 편의성이 유선충전만큼 좋지 않아 자주 쓰는 기능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비슷하다. WPC는 “Qi2의 자기력 프로파일은 휴대전화 또는 충전식 배터리 구동 모바일 제품이 충전 장치와 완벽하게 정렬되도록해 향상된 에너지 효율성과 빠른 충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PC는 Qi2 인증 휴대전화 및 충전기가 올해 연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본다. 제품 출시 주기를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 신제품부터 Qi2 방식의 무선충전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세이프처럼 자석으로 탈부착하는 무선충전을 적용하면 관련 액세서리 생태계도 활기를 띠게 된다.
자석으로 부착하는 방식 덕분에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가상·증강현실(VR·AR) 기기나 다른 모바일 기기로도 확산할 수 있다. 무선충전이 활성화하면 스마트폰에서 유선충전 포트가 사라질 수도 있다. 애플은 수년전부터 유선충전 포트를 없앤 아이폰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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