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29점·17리바운드’ KGC 스펠맨... 안양체육관에 뜬 ‘슈퍼맨’
김영서 2023. 1. 8. 17:44
프로농구 안양 KGC 외국인 포워드 오마리 스펠맨(26·2m6㎝)이 안양체육관을 들썩이게 했다.
KGC는 8일 안양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벌인 2022~23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83-80으로 이겼다. 21승 9패가 된 리그 선두 KGC는 오늘 경기가 없던 2위 창원 LG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반면 4연승에서 멈춘 SK는 17승 13패로 한 계단 낮아진 리그 3위가 됐다. 양 팀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은 3승 1패로 KGC의 우세다.
스펠맨은 40분 풀타임을 뛰며 29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 슛 12개를 던져 5개를 넣는 등 공수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스펠맨의 활약 덕분에 KGC는 선두 자리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스펠맨도 “1위와 2위 팀이 붙은 ‘빅게임’이었다. SK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겨서 좋다. 재미있는 경기 했다”고 했다.
스펠맨은 “수원 KT, 전주 KCC, 창원 LG 등 강팀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더 좋아지고 있다. 그래도 나는 SK를 강팀 리스트의 최상단에 놓는다. 그들은 작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리를 이기고 우승했다. 초반에 부진할 때도 강팀이라고 생각했다. 최준용이 돌아오면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 시즌 초반에 부진했을 때도, 그리고 지금도 SK가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SK 중심 선수인 자밀 워니와 맞대결은 신경 쓰이는 매치다. 스펠맨은 “워니와 친하다. 그리고 작년에 챔피언결정전에서 패배하면서 그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됐다. 서로 경기할 때마다 최선을 다해 부딪히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도 열심히 했고 재밌는 경기여서 좋았다”고 했다.
KGC는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았지만, 리그 선두를 계속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스펠맨은 “우선 우리가 정말 강팀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다. 그리고 내가 작년에도 있었기 때문에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팀 케미스트리가 좋다. 마지막으로 좋은 공격 자원이 많다.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아서 경기가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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