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佛 DJ 겸 가수 FKJ 2월 한국 재공연 확정

이현아 2023. 1. 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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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표 10% 불과…치열한 티케팅 예고
공연계 '내한 공연 다시 불 지피나' 주목
사진=원더월 제공

프랑스의 DJ 겸 뮤지선 FKJ(프렌치 키위 주스)가 다음달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공연 장비 배송문제로 3년 만의 내한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던 FKJ가 다음달 26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FKJ 라이브 인 서울’을 재개한다.

FKJ는 당초 지난해 11월 28일 한국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에 필요한 음악 장비가 실린 화물 수송기가 해외 세관에서 묶이는 바람에 제때 한국에 도착하지 못했다. 공연을 준비한 제작사는 장비를 들여올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정상적인 콘서트 진행이 불가해 결국 FKJ의 내한공연은 무산됐다.

제작사 원더월은 FKJ의 내한공연 취소를 급히 공지하며 재공연과 티켓 환불을 안내했다. 2개월 이상 일정을 미루기 때문에 예매 티켓의 환불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취소표는 10% 가량 발생하는 데 그쳐 FKJ에 대한 국내 팬들의 성원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확인시켰다.

취소된 관람표는 오는 12일부터 공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등에서 재오픈 예정이다. 티켓은 스탠딩 9만9000원부터 R석 8만80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는데 완판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제작사 측은 “취소표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만큼 재오픈 되면 티켓팅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진=원더월 제공

지난해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이뤄지는 등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도 늘고 있다. 공연계는 FKJ가 코로나19 이전처럼 활발했던 내한 콘서트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KJ는 다음 달 재공연에서 지난해 5~6월 전 세계 발매한 싱글 앨범 ‘그리너’와 프로젝트 앨범 ‘빈센트’의 무대를 국내 팬들에게 라이브로 선사할 예정이다. ‘그리너’는 전설의 기타리스트 산타나와 협업곡으로 유명하다.

한편 FKJ는 프랑스의 대표 뮤직 레이블 로쉐 뮤직의 간판 스타다. 뉴 프렌치 하우스 장르를 개척하고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멀티 인스트루멘털리스트로 국내외에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재즈 싱어송라이터 마세고와 함께한 ‘테도우’의 원 테이크 라이브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4억 뷰를 돌파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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