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나경원 출마 관련 “책임 있는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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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으로 짐작한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치모임 '호밀밭의 사람들' 발족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이 빨리 (전당대회 출마 여부 관련)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나 전 의원은 그간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 왔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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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으로 짐작한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치모임 ‘호밀밭의 사람들’ 발족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이 빨리 (전당대회 출마 여부 관련)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나 전 의원은 그간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 왔다”며 이같이 답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당대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한 대책 문제는 매우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이고 그냥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이슈”라며 “그 문제의 중요성과 대책의 시급성 등에 대해 나 전 의원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향한 견제구도 던졌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이 “김치는 3월에 쉰다”며 ‘김장연대’를 비판한 데 대해 “2차 산업의 시대에는 김장이 3월에 쉬지만 3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김치냉장고가 (김치를) 잘 관리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들어가는 마당에 그런 용어는 적절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9일 열리는 전당대회 선거 캠프 개소식에 권성동 의원이 불참하기로 한 데 대해선 “꼭 그 자리에 있어야 마음이 있는 건 아니지 않는가”라며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윤(친윤석열)계 맏형격인 권 의원은 지난 5일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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