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3억 이상 못 줘!"···맨유, '호날두 룰' 도입 고려

권동환 기자 2023. 1. 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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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봉 지출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삭감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 소식을 전달하는 '유나이티드액티브'는 8일(한국시간) SNS에 "메일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일부 선수들이 동료들에 비해 과도한 연봉을 받지 못하게끔 이른바 '호날두 룰'을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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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봉 지출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삭감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 소식을 전달하는 '유나이티드액티브'는 8일(한국시간) SNS에 "메일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일부 선수들이 동료들에 비해 과도한 연봉을 받지 못하게끔 이른바 '호날두 룰'을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무려 2억 2800만 파운드(약 3457억원)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연봉 지출이 가장 많은 팀"이라며 "'호날두 룰'의 첫 타자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원)로 삭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클럽 중 하나인 맨유는 다수의 스타플레이어들을 보유 중이며, 그들에게 막대한 급여를 지불하고 있다.

축구 선수들이 수령하는 급여를 보여주는 통계 사이트 '카포로지'에 따르면, 현재 중동에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기 전까지 매주 약 51만5000 파운드(약 8억7200만원)을 수령하면서 팀 내 주급 1위에 올랐다.

호날두의 뒤를 이어 맨유에서 11년 넘게 뛰고 있는 데헤아가 37만5000파운드(약 5억6900만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2011년부터 맨유에서 뛰기 시작한 데헤아는 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됨에도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데, 맨유는 재계약 조건으로 연봉 삭감을 제시하고자 한다.

일명 '호날두 룰'을 통해 맨유는 과거 호날두,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 등과 같이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부진에 빠지거나 팀 내 불화를 일으켜 받게 될 피해를 최소화하길 원하고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전달한 매체는 '호날두 룰'에 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매체는 "내 생각에 '호날두 룰'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라며 "일단 맨유에서 매주 40~50만 파운드 이상 받는 선수는 이제 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주급 상한선을 20만 파운드로 정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이 아이디어를 좋아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기에 '호날두 룰'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견을 드러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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