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세자르 감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책 공유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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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한 할머니를 다룬 책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풀'은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에 '위안부' 피해를 당한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그린 만화다.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10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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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한 할머니를 다룬 책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세자르 감독은 8일 인스타그램에 만화가 김금숙 작가의 작품 ‘풀’ 표지 그림을 게시했다. 그는 “선물을 받아 감사하다”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는 것은 언제나 좋고 흥미롭다”고 썼다.
또 아래에 #OneTeamOneDream(하나의 팀, 하나의 꿈) #NeverGiveUp(절대 포기하지마)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풀’은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에 ‘위안부’ 피해를 당한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그린 만화다. 전쟁 피해자로서만이 아니라 사회 계급과 계층의 문제를 다루기도 했고 더 나아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 살아가는 할머니의 모습도 담아냈다.
책은 프랑스 일간지 휴머니티가 주최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고, 2020년 미국에서 ‘만화계 오스카’로 불리는 ‘하비상(최고의 국제도서 부문)’을 수상했다. 일본 시민사회를 통해 현지에서 출간되기도 했다.
나눔의집에서 거주하던 이옥선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26일 병세가 악화되며 항년 94세로 별세했다. 이 할머니는 16세였던 1942년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중국에서 2년 넘게 성노예로 고초를 겪었고,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 조국에 돌아왔지만 고향으로 가지 못하고 속리산 자락에서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충북 보은과 나눔의집을 오가며 생활하다 2018년 이후 나눔의집에 정착해 생활했다.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10명으로 줄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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