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매화가 피었다고요? 한번 가봤습니다

박문희 2023. 1. 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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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매화가 제일 먼저 핀다는 전남 광양의 소학정마을에 매화가 피었다고 하길래 지난 7일 반신반의하며 찾아가 봤다.

현장에 가보니 정말 매화가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지난해 1월 말 순천 금둔사 매화가 막 피기 시작하던 두어 송이를 만나러 달렸던 날이 떠오른다.

 길 가 양지바른 곳에는 하나둘 매화, 그 귀한 꽃빛이 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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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먼저 매화가 피는 광양 소학정마을

[박문희 기자]

 혹한에도 어김없이 피고있는 매화
ⓒ 박문희
전국에서 매화가 제일 먼저 핀다는 전남 광양의 소학정마을에 매화가 피었다고 하길래 지난 7일 반신반의하며 찾아가 봤다.

현장에 가보니 정말 매화가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높은 가지인 데다 미세먼지가 심한 까닭에 사진으로 잘 담아지지 않아 아쉬웠지만 분명 이 혹한에도 곧 봄이 오리라는 위로인 듯 피고 있다.

지난해 1월 말 순천 금둔사 매화가 막 피기 시작하던 두어 송이를 만나러 달렸던 날이 떠오른다. 이 겨울 아직 남아있는 눈이 내릴 수도 있으련만 이렇게 봄은 우리 곁에 두런거리고 있다.
 
 아직 그 꽃빛 여리지만 시린 가슴 녹이기인 충분한 소학정매화다
ⓒ 박문희
 
소학정마을 길가 어느 집이다. 한눈에 들어오게 핀 홍매다. 인심 후한 주인아저씨의 배려로 몇 컷 사진에 담았지만 바람이 심술을 부려 꽃잎이 바람에 흔들려 눈으로만 가득 담았다.
 
 매화 흐드러진 봄날 두근거린다
ⓒ 박문희
 
길 가 양지바른 곳에는 하나둘 매화, 그 귀한 꽃빛이 열리고 있었다.
 
 귀한 매화 저 꽃잎 위에 눈이 내려 앉을 수도 있으련만 꿋꿋이 피고 있다
ⓒ 박문희
바지런히 2023년 첫 매화를 만나고 왔다. 흐린 사진이지만 매화꽃 개화소식으로는 아쉬움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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