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깔린 송혜교 표 복수, 다음 시선은 '파트2' ['더 글로리'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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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가 두번째로 만나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파트2 공개 시점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달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중국 시나연예는 "'더 글로리' 파트2가 3월 10일에 공개된다"는 내용을 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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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가 두번째로 만나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파트2 공개 시점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달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더 글로리'는 2016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6년 만에 한 작품에 함께 한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아왔다.
공개 3일 만에 비영어권 TV 부문 3위에 오르고, 서비스 국가 19개국에서 TOP 10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출발을 마쳤고, 공개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는 중이다.
앞서 안길호 감독은 작품 공개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12월 30일에 파트1이 공개가 되고, 파트2는 3월 쯤 공개가 될 예정이다"라고 알린 바 있다. 안길호 감독의 말처럼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더 글로리'는 12월 30일 8편이 공개됐다.
평균 1시간 가량의 에피소드 8편이 동시에 공개돼 다소 많은 분량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시청하며 느껴지는 체감 속도는 굉장히 짧게 느껴지는 편이다.
송혜교와 임지연 등 배우들의 호연을 비롯해 복수를 향해 달려가는 서사를 촘촘히 쌓아올리면서 완성된 밀도 있는 구성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통했고, 빠르게 시선을 붙드는 데 성공했다.
외신도 연일 호평을 내놓았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지난 1일 "상처를 입은 송혜교가 이끄는 K-복수극'이라는 제목을 통해 '더 글로리'를 호평하며 "공포에서 멜로 드라마로, 살인 미스터리로 예고 없이 스토리의 방향을 틀어버렸다"고 전했다.
특히 8부 말미까지 문동은이 학창시절 자신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박연진(임지연)의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담임선생님이 되고, 박연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에게 차츰 접근해 자신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면서 점점 박연진의 불안감을 높여가는 전개가 이어지며 문동은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중·후반부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왜 파트1과 파트2를 나눠 공개했냐"는 애정 어린 볼멘소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파트2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며 글로벌 인기를 다져가는 중 파트2 공개 일자에 대한 루머까지 전해지는 등 마냥 웃지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최근 중국 최대 규모의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 '더 글로리'가 올라와 있는 등 넷플릭스가 차단된 중국에서 넷플릭스의 독점 공개 콘텐츠인 '더 글로리'가 불법 유통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넷플릭스 측은 "창작자들의 노력이 깃든 작품에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는 환경에서, 좋은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다고 믿는 저희의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다"라고 유감을 표하며 "실제로 넷플릭스가 비교적 오랫동안 서비스 된 지역에서는 확연히 불법 다운로드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전 세계의 다양한 모니터링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시나연예는 "'더 글로리' 파트2가 3월 10일에 공개된다"는 내용을 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 측은 정확한 공개일이 정해지는대로 공식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작품의 높은 인기는 입증됐지만,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가 아닌 지역에서 발생한 가짜뉴스이기에 황당함을 더했다.
파트1과 파트2를 나눠서 공개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넷플릭스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넷플릭스는 작품의 창작자 의견을 많이 따른다. 이에 작품에 따라 창작자와 논의 하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공개 형태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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