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최지만, "12년 동안 배고팠다, WBC 전 경기 승리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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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기를 다 이기는 것이 목표다."
데뷔 12년 만에 감격의 태극마크를 단 최지만(피츠버그)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4일 발표된 WBC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0년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12년 동안이나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최지만은 이번 WBC에서야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13년 만에 감격의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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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윤승재 기자) "모든 경기를 다 이기는 것이 목표다."
데뷔 12년 만에 감격의 태극마크를 단 최지만(피츠버그)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최지만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이전보다 빠르게 미국으로 넘어가 새 시즌을 준비하고자 한다.
WBC 준비도 병행한다. 최지만은 지난 4일 발표된 WBC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0년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12년 동안이나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최지만은 이번 WBC에서야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13년 만에 감격의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날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최지만은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이 없어서 지난 10여년 동안 많이 배고팠다. 국가대표로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는데 그동안 많은 대회가 있었음에도 나가지 못해 아쉬웠다. 뽑혀서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지만은 WBC에서 도미니카와 미국, 일본 등 '최강 팀'들과 붙어보고 싶다는 열망도 내비쳤다.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공이 워낙 빠르다. 적응을 빨리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지만의 WBC 참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새 소속팀 피츠버그의 허락이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WBC에 꼭 참가하고 싶다. 미국에 돌아가면 몸을 잘 끌어 올려서 팀에 참가 의사를 어필해보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국은 2023 WBC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 중국, 호주,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일본에서 치르는 조별리그에서 최소 조 2위를 확보해야 8강으로 향한다. 8강에서 승리하면 대표팀은 미국으로 건너가 준결승과 결승을 치른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준결승까지 진출해) 일본을 벗어나고 싶다. 더 멀리 가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최지만의 목표도 마찬가지. 그는 "목표는 모든 경기에 이기는 것이다. 예선 4연전을 모두 이기고 먼 곳(미국 본선)으로 떠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야구 인기가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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