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눈물 찬송가' 공수처장에 "한심…해체만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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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울음을 터뜨린 것에 대해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평했다.
그는 또 "보통의 시각과 상식에서 예상컨대 김 처장이 흘린 눈물은 자신을 임명해준 지난 정권의 친위병 노릇을 못 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 파리만 날리고 있는 공수처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자신의 앞날에 대한 불안함, 세금도둑 집단으로 전락한 공수처의 초대 처장인 것에 대한 창피함 등 이런 복합적 감정이 김 처장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이 아닐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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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서 우시라…사표부터 내고"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울음을 터뜨린 것에 대해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평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하는 것마다 망신만 당한 탓인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세금만 축내는 공수처를 이끄는 김 처장이 난데없이 대성통곡을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권에서 받은 임명장을 품에 들고 임기를 채우겠다는 뻔뻔함을 보인 김 처장이 아니던가"라며 "종교 편향을 지적하는 종교계의 사퇴 요구가 뜨끔했는지 김 처장은 애써 눈물의 의미를 감추려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보통의 시각과 상식에서 예상컨대 김 처장이 흘린 눈물은 자신을 임명해준 지난 정권의 친위병 노릇을 못 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 파리만 날리고 있는 공수처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자신의 앞날에 대한 불안함, 세금도둑 집단으로 전락한 공수처의 초대 처장인 것에 대한 창피함 등 이런 복합적 감정이 김 처장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이 아닐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 대변인은 "찬송가는 교회에서 부르고, 눈물이 나면 집에 가서 우시라. 물론 사표부터 내고 말이다"라며 "고쳐서 될 조직이면 개혁이 답이겠으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혁해도 안 될 조직이면 해체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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