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리더십' LS 구자은, 약속 지켰다…우수직원 20여명 데리고 CES 참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LS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6~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현장을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이 지난해 9월 사내 '퓨처 데이'에서 약속한대로 'LS 미래선도자(futurist)' 임직원 20여 명을 현장에 데리고 와 눈길을 끌었다.
구 회장이 LS 미래선도자 임직원 20여 명에게 CES 참관 기회를 준 점도 주목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기 부여 제공 달인…양손잡이 경영으로 첫 해 역대급 실적
구자은 "LS '전기화' 사업이 자율주행·모빌리티·넷 제로 밑거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자율주행, 모빌리티, 넷 제로(탄소중립) 등 CES 주요 기술들을 보면서 모든 사물이 '전기화'돼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8일 LS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6~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현장을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이 지난해 9월 사내 '퓨처 데이'에서 약속한대로 'LS 미래선도자(futurist)' 임직원 20여 명을 현장에 데리고 와 눈길을 끌었다.각 계열사에서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 프로젝트를 냈다고 인정받은 재원들 동기부여에 힘쓴 것이다.
범 LG가 오너 혈통을 이어받은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권봉현 LS일렉트릭 자동화CIC 최고운영책임자 부사장, 도석구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 부회장,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 최창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등 경영진도 함께했다.
일행은 이틀간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SK 등 국내 기업과 글로벌 회사 전시관을 둘러봤다.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력 인프라 등 기존 주력사업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미래 사업 모두 영위하는 구 회장 특유의 '양손잡이 경영'을 성공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신사업 발굴이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현장에서 "이번 전시회 주요 기술 트렌드로 자리잡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넷 제로 등 미래 선진 기술을 보니 '모든 사물의 전기화' 돼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를 시행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올 초 밝힌 우리의 다짐이 옳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구 회장은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그룹의 '비전 2030'을 선포한 바 있다.
구 회장이 LS 미래선도자 임직원 20여 명에게 CES 참관 기회를 준 점도 주목 받았다. 그는 LS전선 등 계열사 사장 시절부터 말단 직원들과도 격의없이 소통하며 조직 단합을 이끄는 '형님 리더십'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구 회장은 현장에서 "주요 계열사 CEO들과 LS 미래선도자들이 세계 선진 기술들을 많이 접하고 혜안을 얻어 그룹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그는 회장 취임 후 1년간 양손잡이 경영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LS의 실적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올라온 ㈜LS의 지난해 매출 증권가 추정치(컨센서스)는 18조529억원, 영업이익은 7227억원이다. 예상대로라면 최대 기록이다. 2021년 매출 13조891억원, 영업이익은 5837억원보다 각각 37.9%, 23.8%씩 는 수치다.
한편 구 회장과 CEO들은 CES와 별개로 테슬라, IDEO, IBM 양자컴퓨팅 연구소 등 글로벌 선진 기업을 따로 방문했다. 전선 일렉트릭 MnM 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북미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은 전력 인프라, 배·전·반 산업의 중심지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지지율 최저 경신보다 더 큰 충격…"이재명·野로 표심 움직여" - 아시아경제
- "그런거인줄 몰랐어요"…빼빼로 사진 올렸다가 '진땀' 뺀 아이돌 - 아시아경제
- 커피 28잔 주문에 "완전 XX" 쌍욕한 배달기사…놀란 업주는 눈물 왈칵 - 아시아경제
- "한국여자 본받자"…트럼프 당선에 연애·결혼·출산 거부한 美여성들 - 아시아경제
- 야박한 인심, 바가지는 없다…1인당 한끼 '1만원' 들고 가는 제주식당들[디깅 트래블] - 아시아경
- 축복받으려고 줄 서서 마신 성수…알고 보니 '에어컨 배수관 물' - 아시아경제
- "혈당이 300"…몸무게 38㎏까지 빠져 병원 갔던 연예인 - 아시아경제
- 속도위반만 2만번 걸린 과태료 미납액 '전국 1등'…대체 누구길래 - 아시아경제
- "휴대폰도 먹통"…50년만에 베일벗은 에버랜드 '비밀의 은행나무숲'[조용준의 여행만리] - 아시아
- "한국 안 간다"며 여행 취소하는 태국인들…150만명 태국 몰려가는 한국인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