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석코치 "공격수 좀 쉬어야 하는 것 알아, 하지만 선수가 없어"

허인회 기자 2023. 1. 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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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홋스퍼 수석코치가 공격수들이 쉴 수 없는 상황을 직접 이야기했다.

경기 종료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휴식이 필요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케인의 경우 월드컵을 마친 뒤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합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가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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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홋스퍼 수석코치가 공격수들이 쉴 수 없는 상황을 직접 이야기했다.


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리그원(3부) 팀 포츠머스를 1-0으로 꺾었다. 해리 케인이 후반 5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였다. 두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이후 토트넘이 가진 4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고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 16강, 케인은 8강까지 소화한 뒤 토트넘에 합류했고, 이후에도 경기를 계속 뛰고 있기 때문에 휴식에 대한 필요성이 항상 거론된다. 하지만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축 공격진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며 대안이 없다. 평소 주축으로 기용되지 않던 브라이언 힐까지 최근에는 선발 명단에 포함되고 있는 상황이다.


케인은 꾸준한 골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월드컵 8강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정신적 타격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빠르게 극복했다. 이날 결승골을 포함해 최근 4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 종료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휴식이 필요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케인의 경우 월드컵을 마친 뒤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합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가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케인이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고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전혀 놀랍지 않다. 원래 훌륭한 선수였다. 선수가 페널티킥을 놓친다고 하더라도 다음 경기가 또 기다리고 있다. 케인은 정신력이 강하다. 좋은 선수가 되려면 케인처럼 될 필요가 있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이 목표로 하는 EPL 4위에 진입하려면 부상자들 복귀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16일 아스널을 상대로 북런던더비가 기다린다. 히샤를리송, 쿨루셉스키, 벤탄쿠르 중 복귀 가능한 선수가 있냐고 묻자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아직 모르겠다. 확신은 못하지만 누군가는 돌아올 것"이라고 대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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