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학자가 찾은 고하도 생물탐사지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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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학자와 함께하는 섬생물탐사단이 찾아낸 전남 목포시 고하도 연안 서식 생물 644종을 담은 생태지도가 목포지역 주요 관광거점 44곳에 배포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시민과학자와 함께하는 섬생물탐사단'이 지난해 목포시 고하도 합동조사를 통해 수집한 생물자원 정보를 담은 '우리 섬, 생물탐사지도' 를 19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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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시민과학자와 함께하는 섬생물탐사단’이 지난해 목포시 고하도 합동조사를 통해 수집한 생물자원 정보를 담은 ‘우리 섬, 생물탐사지도’ 를 19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생물탐사지도는 고하도 지도를 바탕으로 각 위치에 따라 만날 수 있는 생물자원의 사진과 정보는 물론, 생물 명칭의 유래와 용어 설명 등이 포함돼 생태관광에 유용한 리플릿 형태로 제작됐다.
시민과학자와 함께하는 섬생물탐사단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목포시와 공동으로 생물자원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함께 섬연안 지역 생물자원을 조사하기 위해 2022년 3월 발족한 민·관·학 연합 탐사단이다.
생물탐사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섬생물탐사단은 발족 첫해 자원관 소재지인 고하도를 조사지역으로 선정하고 육상 및 연안으로 구분해 10개 분류군의 생물종 목록을 구축함으로써 연구 기반 자료를 수집했다.
10개 분류군은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어류, 무척추동물, 곤충, 척추동물, 식물, 원생생물, 원핵생물, 균류 등이다.
이를 통해 총 131목 257과 644종의 생물자원과 원핵, 원생, 균류에서 국내 미기록 후보종 4종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석곡, 삼백초, 지네발란, 흰발농게, 검은머리물떼새, 참매,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7종의 서식이 확인돼 고하도가 지닌 생물자원 서식지로의 가치를 증명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번 고하도 생태탐사지도 배포를 시작으로 ‘섬생물탐사단’ 활동을 이어나가 섬·연안 지역의 생물자원을 알리고 대국민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목포 고하도를 시작으로 한 ‘우리 섬, 생물탐사지도‘ 배포를 통해 목포시를 방문하는 국민이 섬생물자원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 ”섬생물탐사단을 통해 국민이 함께하는 지역 생물자원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 시민과학자와 함께한 이번 탐사 결과가 지역 생물자원의 가치를 더하고 질 높은 목포시 생태관광 활성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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