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통령실 우려 표명 이해…오해 불러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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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이 '출산 시 대출 원금 탕감'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실 우려 표명에 대해 십분 이해한다"고 8일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시간에 언급된 이른바 '헝가리 제도'는 결혼할 경우 신혼부부에게 목돈을 초저리로 장기대출해 주는 것"이라며 "첫아이 출생 시 이자 탕감, 둘째 아이 출생 시 원금의 3분의 1 탕감, 셋째 아이 출생 시 원금을 전부 탕감해 주는 게 대강의 골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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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이 ‘출산 시 대출 원금 탕감’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실 우려 표명에 대해 십분 이해한다”고 8일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시간에 언급된 이른바 ‘헝가리 제도’는 결혼할 경우 신혼부부에게 목돈을 초저리로 장기대출해 주는 것”이라며 “첫아이 출생 시 이자 탕감, 둘째 아이 출생 시 원금의 3분의 1 탕감, 셋째 아이 출생 시 원금을 전부 탕감해 주는 게 대강의 골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주택 구입을 위한 담보대출 또는 전세자금 대출에 응용해 보는 아이디어 정도를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그러면서 “물론 아직까지 정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당장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 또한 아니다”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기자간담회 현장에서도 추후 검토하고 담당 부처와 협의할 생각임을 명확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특히 “어떤 정부 정책이든 완성하고 결정해 나가는 과정은 결코 간단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이슈를 정책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 프레임에 가두고 억측을 바탕으로 근거 없는 곡해를 하는 일은 지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저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따른 향후 유불리 계산에 함몰돼 이번 사안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은 지난 6일 나 전 의원 발언과 관련해 “개인 의견일 뿐 정부 정책과 무관하다. 윤석열정부 관련 정책 기조와 상당히 차이가 있다”고 말했었다.
예정에 없던 브리핑으로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 전 의원 견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었다.
나 전 의원은 “어찌됐든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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