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8일 IBK전 대행 체제, 김기중 신임 감독 데뷔전 연기

이형석 2023. 1. 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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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감독의 경질로 지휘봉을 넘겨받은 김기중(48) 흥국생명 신임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이 미뤄졌다. 

흥국생명은 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령탑 선임 후 이틀 뒤 열리는 이날 경기에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KOVO는 8일 오전 "흥국생명 구단이 감독 선임 업무와 관련한 마무리가 필요해 금일 경기는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권순찬 감독과 작별했다. 임형준 구단주는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사실상의 경질이다. 5일 GS칼텍스전은 이영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3-2 승리를 이끌었고, 경기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흥국생명은 다음날일 6일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2018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흥국생명 수석코치를 역임한 김 신임 감독은 "선수 기용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았다. 선수들이 마음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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