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한지 홍보 나섰다가 중국인들에게 '악플 테러'...SNS 집중포화
이지수 2023. 1. 8. 09:17
뉴진스가 한지 홍보에 나섰다가 중국 악플러들의 표적이 되어,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기획한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홍보영상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공진원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이번 영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한지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직접 한지를 만드는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이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중국 네티즌들은 뉴진스의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몰려와 악플 테러를 가하기 시작했다. 하루 만에 무려 3000개가 넘는 악플이 달린 것. 중국 네티즌들은 "제지술은 중국의 것"이라며 뉴진스의 홍보 영상을 비난했고 이에 맞서 한국 네티즌들은 "뉴진스는 한지를 홍보했을 뿐"이라며 주장했다.
실제로 댓글들을 살펴보면 "제지술은 중국의 것이고 한국은 중국의 제지술을 이어받은 것 뿐인데 한국의 고유 기술인 것 처럼 문화를 빼앗아 가려고 한다", "문화를 도둑질 하지 마라", "중국인들의 것을 왜 도둑질하냐?", "종이는 중국 것" 등 심한 반응들이 많았다.
이를 본 한국 네티즌들도 분노해 맞섰다. 한국 팬들은 "뉴진스는 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했을 뿐, '한지가 세계 최초의 종이'라고 주장한 적은 없다", "한국은 중국에서 종이 기술을 배웠지만 이를 발전시켰고, 한지는 중국 종이와는 다르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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