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도움왕 경쟁 기회 잃었다… ‘4호 도움’ 황당 취소 사태
김희웅 2023. 1. 8. 09:02
이강인(22·마요르카)의 귀중한 4호 도움이 날아갔다.
마요르카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마요르카의 승리를 이끈 이는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을 벤치로 내린 마요르카의 공격은 좀체 풀리지 않았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후반 17분, 결국 다니 로드리게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피치를 밟은 이강인은 제 기량을 펼쳤다. 특히 이강인의 정밀한 킥이 투입되자 마요르카의 슈팅이 나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킥이 유독 날카로웠다.
‘극장골’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이강인이 처리한 프리킥을 압돈 프라츠가 헤더로 연결, 바야돌리드 골문을 열었다. 당연히 이강인의 도움으로 기록되어야 할 장면이었다.
그러나 라리가 사무국은 이강인의 도움이 아닌 파블로 마페오의 도움으로 인정했다. 마페오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강인의 킥을 머리에 맞추기 위해 경합하고 있었다. 결승 골을 기록한 프라츠 앞에서 순간 높이 점프했다.
공식적으로 이강인의 도움으로 인정되지 않은 이유는 킥이 마페오의 머리를 스쳤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움 3개를 기록 중인 이강인은 도움왕 경쟁 기회를 잃었다. 만약 바야돌리드전 킥이 도움으로 인정됐다면, 이강인은 라리가 어시스트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선다. 그 위에는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6도움),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5도움)만 남는다. 그러나 다소 이해가 어려운 사무국의 판단으로 값진 도움 기록을 도둑맞았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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