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샌프란은 내게 적대적…텍사스서 재판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주들이 제기한 사기 사건 재판이 자신에게 적대적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아니라 텍사스주에서 열리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머스크 CEO는 샌프란시스코 배심원과 지역 언론이 자신에게 적대적이라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주들이 제기한 사기 사건 재판이 자신에게 적대적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아니라 텍사스주에서 열리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머스크 CEO는 샌프란시스코 배심원과 지역 언론이 자신에게 적대적이라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재판은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머스크 CEO는 변호인들을 통해 전날 밤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요청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지역 배심원단의 상당수가 최근 머스크의 회사 중 한 곳에서 벌어진 해고의 결과로 개인적인 편견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가을 트위터 인수 이후 직원을 대량 해고한 이후 지역 내 부정적인 시선이 커졌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배심원 본인뿐만 아니라 지인, 친척 등 해고 영향을 받은 이들이 주변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 측은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과 정치권의 부정적 묘사가 이런 편견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변호인단은 "텍사스 서부연방지방법원에서 공정한 재판을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그곳에서는 샌프란시스코와 달리 과도하고 선동적인 언론 보도의 대상이 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2021년 12월 테슬라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겼다. 다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여전히 캘리포니아의 테슬라 직원은 4만7000명에 달한다.
앞서 머스크는 2018년 8월 개인 트위터에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고 비공개회사로 전환하겠다는 소식을 올려 주주들에게 수십억달러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머스크는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비공개회사 전환을 위한 자금 지원을 약속받았으나 뒤통수를 맞은 것이라며 주주들을 속인 게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