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 판정에 날아간 황희찬 도움…울버햄턴 감독 "오심이야"

조효종 기자 2023. 1.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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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렌 로페테기 울버햄턴원더러스 감독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팀의 세 번째 골이 인정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과 리버풀이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심판진을 찾아가 오프사이드 장면에 대한 대화를 나눈 로페테기 감독은 이어진 영국 매체 'ITV'와의 인터뷰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은 오심이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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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줄렌 로페테기 울버햄턴원더러스 감독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팀의 세 번째 골이 인정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과 리버풀이 2-2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울버햄턴 홈으로 옮겨 3라운드 재경기를 치른다.


선제 득점 이후 연속골을 허용해 리드를 내준 울버햄턴은 후반 18분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마테우스 누네스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후반 21분 황희찬이 쿠냐와 호흡을 맞춰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역전의 기회도 찾아왔다.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누네스의 크로스가 상대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 맞고 황희찬에게 흘렀다. 황희찬이 문전으로 보낸 공이 울버햄턴 선수 토티 고메스의 슈팅으로 이어져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이전 상황에서 누네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로페테기 감독은 벤치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한 뒤 주심에게 이의를 제기했는데,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된 후에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오프사이드 추정 장면이 담긴 각도의 영상이 없어 원심이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심판진을 찾아가 오프사이드 장면에 대한 대화를 나눈 로페테기 감독은 이어진 영국 매체 'ITV'와의 인터뷰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은 오심이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해당 장면을 돌려봤는데, 오프사이드는 없었다"고 말한 뒤 "잘못된 결정이었다. 내가 매일 실수를 하듯 심판진도 실수를 한다. 미안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미 일어난 일이다. 받아들여야 한다. 리버풀과 같은 훌륭한 팀을 상대로 이길 자격이 있는 경기를 했기 때문에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상대였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울버햄턴의 억울함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확실하지 않다. 우리는 그 상황이 오프사이드인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갖고 있지만, 울버햄턴 측이 화난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각도가 하나뿐인 VAR 시스템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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