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3명 내준 PHI, 158.8㎞/h 파이어볼러 '불펜' 장착

배중현 2023. 1. 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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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나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하게 된 그레고리 소토. 게티이미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트레이드로 '불펜'을 보강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필라델피아가 5명의 선수가 포함된 트레이드로 올스타 불펜 그레고리 소토(28)를 영입했다'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소토와 내야수 코디 클레멘스(27)를 받고 외야수 맷 비어링(27) 유틸리티 플레이어 닉 메이튼(26) 포수 도니 샌즈(27)를 내준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토는 지난해 64경기에 등판, 2승 11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3.28를 기록했다. 구위형 왼손 불펜으로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한 MLB 10명의 마무리 투수 중 하나. MLB닷컴은 '지난 시즌 소토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8.7마일(158.8㎞/h)'이었다고 밝혔다. 9이닝당 볼넷이 5.1개로 다소 많지만 힘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유형이다. 소토와 함께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게된 코디 클레멘스는 사이영상을 7번이나 수상한 로저 클레멘스의 아들이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56경기(타율 0.145)를 뛰었다.

디트로이트로 이적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유망주에 가깝다. 비어링은 빅리그 2년 차이던 지난해 117경기에 출전, 타율 0.246 6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메이튼의 지난해 성적은 타율 0.250 5홈런 17타점. 빅리그 두 번째 시즌에서 5할대 장타율(0.514)로 두각을 나타냈다. 샌즈는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 자원 중 하나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09 5홈런 34타점으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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