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정기선·신유열…오너家 경영인 CES 대거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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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이 새해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대거 집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 꾸린 SK부스를 찾았다.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CES를 찾아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신 상무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 SK 부스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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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최서윤 기자] 재계 총수들이 새해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대거 집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 꾸린 SK부스를 찾았다. 수행비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참관 일정을 취소했으나 이날 깜짝 등장한 것.
올해 CES에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참석한 최 회장은 SK 부스를 꼼꼼히 둘러본 뒤 "넷제로(탄소중립)' 관련 전시가 잘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부스 투어를 마친 최 회장은 SK가 센트럴홀 밖에 마련한 푸드트럭으로 이동해 대체유단백질로 만든 크림치즈와 아이스크림을 맛보기도 했다.
최 회장 동생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전날 SK 부스를 찾았다. SK바이오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모형도 체험했다.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은 CES 개막 하루 전인 4일 HD현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에 나섰고 직후 기자간담회에도 참석했다. 개막 둘째날인 6일에는 삼성전자, SK, LG전자, 현대모비스, 브룬스윅, 존디어, 캐터필러 등을 잇달아 방문해 "글로벌 기업들의 비전과 기술력을 보며 많은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CES를 찾아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구 회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 관람 소감에 대해 "역시 LG와 삼성"이라며 "한국에 자웅을 겨루는 글로벌 기업이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LG전자 전시관을 찾아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전시장 입구의 '올레드 지평선' 등을 살펴봤고 HD현대 부스에서 정 대표를 만나 자율운항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도 CES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 상무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 SK 부스 등을 둘러봤다.
라스베이거스=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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