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오늘도 숨쉬기 괴롭다” 하늘 덮은 잿빛 미세먼지

김철오 2023. 1. 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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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8일에도 잿빛 하늘을 펼쳐낼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대기질을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 강원 영서, 세종, 충북, 충남, 대구, 경북에서 오전 중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의 대기질이 관측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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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뺀 대부분 지역 대기질 ‘나쁨’
뿌연 대기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시내에 펼쳐져 있다. 미세먼지는 8일에도 물러가지 않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미세먼지는 8일에도 잿빛 하늘을 펼쳐낼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대기질을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나쁨’ 수준의 대기질을 나타내는 미세먼지(PM-10) 농도는 81~150㎍/㎥,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6~75㎍/㎥다. ‘나쁨’의 상단을 초과한 대기질의 농도는 ‘매우 나쁨’으로 상향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 강원 영서, 세종, 충북, 충남, 대구, 경북에서 오전 중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의 대기질이 관측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서울 중구의 이날 오전 6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140㎍/㎥,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53㎍/㎥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전날 유입된 황사는 일부 서쪽 지역에서 오전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의 하늘은 이날 오전 중 구름으로 뒤덮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홈페이지에 공개한 단기 예보에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차차 맑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울릉도·독도에서는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2도로 예상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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