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살 때 ‘이것’ 확인하면 뇌졸중 위험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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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이 영양 표시를 확인한 후 식품을 구입하면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여수전남병원 가정의학과 정재민 박사팀은 2015∼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40세 이상 성인 1만 8129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등 식품 구매 시 라벨의 영양 표시 확인과 뇌졸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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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여수전남병원 가정의학과 정재민 박사팀은 2015∼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40세 이상 성인 1만 8129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등 식품 구매 시 라벨의 영양 표시 확인과 뇌졸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영양 표시를 알지 못하는 그룹 ▲알지만 사용하지 않는 그룹 ▲확인은 하지만 식품 구매 시 반영하지 않는 그룹 ▲반영하는 그룹 등 총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식품을 살 때 영양 표시를 반영하는 성인 남성의 뇌졸중 유병률은 영양 표시를 모르는 남성보다 61% 낮았다. 여성에선 이런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70세 이상의 노인 중 식품 구매 시 영양 표시를 반영하는 노인의 뇌졸중 유병률은 영양 표시를 알지 못하는 노인보다 72%나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영양 표시를 이용하면 하루 열량 섭취량을 2.7%, 나트륨 섭취량을 8%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영양 표시 확인·반영과 뇌졸중 유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식품 구매 전, 식품의 라벨에 적힌 영양 표시를 확인하고 이를 제품 구매에 반영하는 습관이 간식을 피하고 염분(나트륨)·지방(포화지방·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는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해 뇌졸중 등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영양표시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1회 제공량'과 '총제공량'을 확인해 자신이 먹는 식품의 양 계산② '열량' 표시를 확인해 체중 관리③ '% 영양소 기준치'를 확인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 대비 어느 정도를 섭취했는지 확인 ④비만과 과체중이 걱정되는 경우 열량과 당 함량을, 혈압이 걱정되는 경우 나트륨 함량을, 심혈관질환이 걱정되는 경우 트랜스 지방함량과 포화지방·콜레스테롤을 확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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