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만4000명 도시에 2만4000명 모인다…30년 된 이 축제
이해준 2023. 1. 7. 18:50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인구 1만 4000명의 작은 도시 파크스에서 4일부터 8일까지 엘비스 프레슬리를 기리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일인 1월 8일에 맞춰 올해로 30년째 열리는 행사다. 축제에서는 추모 공연, 사진전, 로큰롤 댄스 교실, 엘비스 퀴즈쇼, 퍼레이드 등이 열며 엘비스 프레슬리의 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행사 기간 동안 시드니 북서쪽 350㎞ 떨어진 인구 1만 4000명의 작은 도시에 2만 4000명의 팬들이 몰려든다고 했다.
축제를 위해 시드니 중앙역에서 특별열차 ‘엘비스 익스프레스’도 운행했다.
퍼레이드에서는 엘비스 가발을 쓰고 보석으로 장식된 점프슈트를 입으며 엘비스를 흉내 낸 참가자들이 빈티지 자동차를 타고 파크스 중심가를 행진했다.
축제는 엘비스의 팬인 식당 주인 밥 스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그는 엘비스의 집 이름을 따 그래이스 랜드라는 식당을 파크스에 개업한 뒤 생일에 맞춰 파티를 열었다. 30년이 지난 지금 식당의 행사가 커다란 축제로 성장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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