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임 하원의장에 공화당 매카시…15차례 투표 끝 선출

나경연 2023. 1. 7.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6일(현지시간) 미국 신임 하원의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미 하원은 118대 의회가 출범한지 나흘 만에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됐다.

미국 하원은 의회 공전 4일째인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의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이어갔고, 자정을 넘긴 7일 새벽 15번째 투표 끝에 당선자를 확정했다.

하원의장 선출을 위해 10차례 이상 투표가 진행된 것은 1859년 이후 164년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강경파 다수가 매카시 지지로 돌아선 것이 당선 배경
미 역사상 5번째로 많은 회차의 투표 거쳐 의장직에 올라
미국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오른쪽)가 의회 개회 3일째인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실시된 10차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 자신에게 투표한 뒤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6일(현지시간) 미국 신임 하원의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미 하원은 118대 의회가 출범한지 나흘 만에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됐다.

미국 하원은 의회 공전 4일째인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의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이어갔고, 자정을 넘긴 7일 새벽 15번째 투표 끝에 당선자를 확정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216표를 얻어 민주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212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매카시 원내대표에 대해 반대 및 지지 유보를 해 왔던 20명의 공화당 강경파 중 대다수가 이날 이뤄진 투표에서 매카시 원내대표를 지지한 것이 당선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원의장 선출을 위해 10차례 이상 투표가 진행된 것은 1859년 이후 164년 만이다. 당시 윌리엄 페닝턴 하원의장은 44번의 투표 끝에 의장직에 올랐다.

투표 횟수만 보면 매카시 원내대표는 너새니얼 뱅크스(1855년·133번), 하월 코브(1849년·63번), 페닝턴, 존 테일러(1819년·22번)에 이어 미 역사상 5번째로 많은 회차의 투표를 거쳐 의장직에 올랐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