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전현무의 진심 “악플에도 즐겁게 해주자는 마음으로 버텨” [전문]

박로사 2023. 1. 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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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방송인 전현무가 새해 인사를 전했다.

전현무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상 수상 인증 사진과 소감을 함께 게재했다. 그는 “엄마, 아빠와 밥 먹으며 ‘일밤’을 보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고 이 세상 그 누구보다 TV 속 MC들을 부러워했던 소년. 주병진, 노사연의 100분 쇼를 매일 듣고는 카세트테이프에 음악 빼고 멘트만 녹음해서 듣고 또 들었던 게 유일한 추억이었던 소년”이라고 적었다.

이어 “처음 아나운서가 되었을 때도 프리를 해 MC가 되어서도 그 와중에 각종 악플과 꾸지람이 이어졌을 때도 결코 잊지 않았던 단 하나의 생각. 어릴 적 나처럼 별다른 추억 없고 외로운 사람을 즐겁고 재밌게 해주자는 마음. 이 생각 하나로 버티고 또 버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존버가 승리한다. 쉽게 끈을 놓지 마시고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한 해 되길”이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이다.

이하 전현무 글 전문.

엄마 아빠와 밥 먹으며 일밤을 보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고 이 세상 그 누구보다 TV 속 MC들을 부러워했던 소년.

주병진 노사연의 100분쇼를 매일 듣고는 카세트테이프에 음악 빼고 멘트만 녹음해서 듣고 또 들었던 게 유일한 추억이었던 소년.

무슨 꿈이든 대학을 가고나서  꿔야 한다는 압박이 너무도 자연스러웠던 그 시절 공부로 꽉 채워진 그래서 마땅한 추억이 없는 TV 키드는 그렇게 유년 시절을 보냅니다.

처음 아나운서가 되었을 때도 프리를 해 MC가 되어서도 그 와중에 각종 악플과 꾸지람이 이어졌을 때도 결코 잊지 않았던 단 하나의 생각.

어릴 적 나처럼 별다른 추억 없고 외로운 사람을 즐겁고 재밌게 해주자는 마음. 이 생각 하나로 버티고 또 버텼습니다.

여러분 존버가 승리합니다. 쉽게 끈을 놓지 마시고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한 해 되세요.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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