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퍼드, 루니·호날두 홈 연속골 기록 넘었다…"내가 생각해도 위협적"

조효종 기자 2023. 1. 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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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의 득점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가진 맨유가 에버턴에 3-1 승리를 거뒀다.

래시퍼드는 이날 맨유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지난달 22일 번리와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경기를 시작으로 5경기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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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의 득점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가진 맨유가 에버턴에 3-1 승리를 거뒀다.


래시퍼드는 이날 맨유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4분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진입한 뒤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내 안토니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후반 7분에는 다시 한번 골대 앞으로 빠르게 공을 붙여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부진을 떨쳐낸 래시퍼드는 올 시즌 맨유의 핵심 공격수로 다시 자리매김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다녀온 이후로는 매 경기 골맛을 보고 있다. 지난달 22일 번리와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경기를 시작으로 5경기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늦잠 때문에 팀미팅을 놓쳐 선발에서 제외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울버햄턴원더러스전 때도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렸다.


득점 감각에 물이 오르면서 컵대회 포함 홈 연속 득점 기록도 7경기로 늘렸다. 작년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셰리프전부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경기가 열릴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이는 맨유를 대표하는 선배 공격수들의 기록을 넘어서는 홈 득점 행진이다. 뤼트 판니스텔로이(2003, 200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7), 웨인 루니(2012)가 세웠던 홈 6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제쳤다.


래시퍼드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최근 자신의 활약이 매섭다는 걸 인정했다. 에버턴전 이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계속 기회를 만들고, 내가 적절한 위치를 찾아 들어간다면 골을 넣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나는 내가 큰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다. 모두 우리 팀의 패스 덕분이다. 우리가 올바르게 뛴다면 상대가 막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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