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시비’로 흉기 휘두른 10대…피해자는 실명 우려

교통사고 관련 시비가 붙자 상대를 둔기로 폭행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10대 후반 남성 A씨를 특수상해와 특수협박,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20분쯤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의 한 골목에서 20대 B씨와 교통사고 관련 시비가 붙었다. A씨는 B씨를 둔기로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뒤 차를 타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여 분 만에 수원시청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피해자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쪽 눈은 실명될 우려가 있을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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