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전성시대' 도래?

박종일 2023. 1. 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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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전성시대를 맞았다.

민선 8기 전성수 구청장 취임 이후 구청 분위기가 매우 밝아졌다는 평가다.

조은희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본부장으로 서초구와 인연을 맺은 후 민선 8기 서초구청장에 당선돼 6개월을 보낸 후 취임 2주년을 맞아 2023년 새로운 서초시대를 열기 위해 열과 성의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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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서초구청장 취임 후 ‘서초구청 분위기’ 달라져

전성수 구청장 취임 6개월만에 주민 숙원 사업 해결해내는 실력 보이는 것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일하는 방식 가르쳐주는 모범 보이며 '스스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민원인 엘리베이터 마중까지 나가는 전 구청장 인품도 화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가 전성시대를 맞았다.

민선 8기 전성수 구청장 취임 이후 구청 분위기가 매우 밝아졌다는 평가다.

전 구청장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31회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시에 들어와 홍보담당관 총무과장 행정과장 등 요직을 거친 후 청와대 행정관, 선임행정관, 행안부 대변인, 인천시 행정부시장, 주태국대사관 총영사 등 화려한 경력의 소지자다.

그러나 한결같이 낮은 자세로 사람들 대해 전 구청장 인품에 감복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은희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본부장으로 서초구와 인연을 맺은 후 민선 8기 서초구청장에 당선돼 6개월을 보낸 후 취임 2주년을 맞아 2023년 새로운 서초시대를 열기 위해 열과 성의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취임 6개월만에 주민 숙원 해결 이끌어낸 저력 보여

전 구청장은 취임 이후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서울시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온 행정역량을 집중, 지난해 9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동 1342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돼 효령로 일대 고밀도 복합개발에 대한 실마리를 마련했다. 11년 만에 서울시와 끈질기게 협의한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다.

또, 서울시-서울시교육청 사이에서 적극적인 의견 중재를 통해 지난달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간 부지교환 체결에 성공, 그간 지지부진했던 잠원지역 청담고 이전문제가 5년 만에 가시화됐다.

아울러,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 예술의 전당, 한국예술종합대 등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예술의 전당~서초역 인근 1.2km를 ‘문화의 거리’를 지정, 문화가 숨쉬는 도시를 조성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전 구청장은 올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문제를 오세훈 시장과 함께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청내 직원 스스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

취임 6개월만에 이런 변화를 마련한 것 뿐 아니라 구청 내 일하는 분위기를 자발적으로 일을 찾아하도록 만들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전 청장님은 위에서 지시하는 방식이 아닌 전 직원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일 하는 분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구청장께서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알려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 구청장은 민선8기 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서울시 구청장 당선자 중 유일하게 인수위를 꾸리지 않았다. 대신 직접 과 단위로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는 직원들을 힘들게 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구청 직원들은 구청장이 바뀔 때마다 크게 긴장하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인사권자가 바뀔 경우 처음에 잘못 평가받을 경우 임기 동안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평생 공무원들 한 전 구청장은 직원들의 이런 점을 너무나 잘 알기때문에 처음부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서초구청 직원들은 전 구청장의 의중을 파악한 나머지 스스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한 간부는 “전 청장님은 직원들을 배려하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같다”고 전했다.

전 구청장 민원인 엘리베이터까지 마중 화제

이런 업무 능력 뿐 아니라 전 구청장은 민원인을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는 자세도 보여 칭찬이 자자하다.

한 관계자는 “얼마전 전 구청장님을 뵈러 구청에 갔더니 엘리베이터까지 나와 깜짝 놀랐다”며 “면담을 끝나며 나갈 때도 마찬가지로 배웅해주어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전 구청장과 같은 실력과 인품까지 갖춘 선출직 단체장을 좀처럼 보기 힘들 것으로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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