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캐시미어’ 니트, 새것처럼 오래 입는 비결

이해림 기자 2023. 1.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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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미어는 비싸다.

최근 캐시미어 원재료인 '염소 털' 생산이 차질을 빚으며 캐시미어값이 폭등했다.

◇드라이클리닝이 최선 3~4번 입은 후 '손빨래'도 가능캐시미어 옷의 모양·색·크기를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고 싶다면 드라이클리닝이 최선이다.

체온보다 차가운 30°C 미만의 미지근한 물에 순한 중성세제나 울·캐시미어 전용 세제를 사용해 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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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털로 만든 캐시미어 니트는 습기·형태 변형·마모에 취약해 3~4번 입은 후에 부드럽게 손빨래하고, 자연 바람에 말려야 오래 입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캐시미어는 비싸다. 최근 캐시미어 원재료인 ‘염소 털’ 생산이 차질을 빚으며 캐시미어값이 폭등했다. 중국과 인도가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히말라야 고원지역 ‘라다크’ 일대를 완충 구역으로 지정하며, 염소를 기르는 티베트 창파족이 목초지를 상실한 탓이다. 이미 있는 캐시미어 니트라도 잘 관리해서 새것처럼 입을 방법이 없을까?

◇드라이클리닝이 최선… 3~4번 입은 후 ‘손빨래’도 가능
캐시미어 옷의 모양·색·크기를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고 싶다면 드라이클리닝이 최선이다. 매번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기가 부담스럽다면, 옷을 3~4번 입은 후마다 부드럽게 손빨래하는 게 좋다. 체온보다 차가운 30°C 미만의 미지근한 물에 순한 중성세제나 울·캐시미어 전용 세제를 사용해 빤다. 옷을 비비지 말고 비눗물이 캐시미어 조직 사이사이를 통과하도록 부드럽게 주무른다. 세제를 헹굴 때도 미온수를 사용한다.

어쩔 수 없이 세탁기에 돌려야 한다면, 청바지 등 거친 옷과 함께 세탁조에 넣지 않는다. 약한 캐시미어 옷이 손상될 수 있어서다. 세탁 망에 넣어 돌리면 표면이 마모되는 정도를 줄일 수 있다. 30°C 미만의 물에 ‘울세탁’ 모드로 빤다. 평상시엔 손빨래하더라도 이따금 드라이클리닝 하는 게 좋다. 드라이클리닝이 캐시미어 섬유 사이사이에 숨어들어 있는 박테리아를 살균하기 때문이다. 낮은 온도로 스팀 다리미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캐시미어 니트는 잘 늘어나므로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지 말고, 곱게 개어서 평평한 곳에 보관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옷걸이 걸어두면 형태 변형되니 개어서 보관
캐시미어 옷은 잘 늘어난다. 건조대에 널어 말리거나,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옷이 부분적으로 늘어나 걸어둔 자국이 남을 수 있다. 빤 옷을 말릴 땐 평평한 바닥에 펼쳐서 자연건조 해야 한다. 옷감이 젖어있을 때 모양을 바로잡아줘야, 완전히 마른 후에 옷이 주름지거나 삐뚤어지지 않는다. 따뜻한 히터 바람에 말리거나 볕이 드는 곳에 오래 내놓으면 옷이 상해 푸석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다 말린 옷을 보관할 땐 옷걸이에 걸기보다 반듯이 접어 선반에 눕혀두는 게 좋다. 캐시미어는 습기에도 약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장기간 보관할 땐 종이를 옷과 옷 사이에 끼우거나 방습제를 옷장에 넣어 습기를 제거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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