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에 선 오바메양, 교체 출전 뒤 다시 교체된 굴욕

유현태 기자 2023. 1.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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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첼시의 동거 생활이 위기에 놓여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바메양이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며 위기설을 제기했다.

6일 오바메양은 맨시티전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가, 전반 5분 만에 라힘 스털링의 부상으로 교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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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첼시 공식 트위터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첼시의 동거 생활이 위기에 놓여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바메양이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며 위기설을 제기했다.


6일 오바메양은 맨시티전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가, 전반 5분 만에 라힘 스털링의 부상으로 교체 출전했다. 그렇지만 경기에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고, 후반 23분 오마리 허칭슨과 교체됐다. 교체 출전했다가 다시 교체되는 경우가 매우 드문 것을 생각하면 '굴욕'이다. 결국 첼시도 맨시티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서 해설을 담당하는 크리스 서튼은 "오바메양은 경기장에 있고 싶어하는 것 같지 않았다"면서 "그레엄 포터 감독이 '다시 오바메양이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며 경기력을 혹평했다.


오바메양은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이적과 부상 여파로 출전이 부족했지만 점차 경기 출전을 늘려 나갔다. 10월 초 크리스탈팰리스, AC밀란과 2연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기량을 입증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로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 있다.


다시 교체돼 벤치로 돌아오는 오바메양의 얼굴엔 실망감이 가득했다. 2018-2019시즌 아스널 소속으로 득점왕까지 차지했던 오바메양에게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었다.


한편 포터 감독은 "오바메양이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고 생각한다. 약간 지쳐 있었다. 하킴 지예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그런 결정을 했다. 약간의 에너지가 더 필요했다. 선수들은 계속해서 경기장에 남아서 영향력을 미치고 싶어 한다. 당연한 반응"이라면서 일단 오바메양을 감쌌다.


첼시 역시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1무 4패의 부진 속에 순위가 10위까지 밀려났다. 가장 큰 문제는 고작 20골을 넣은 득점력으로 꼽힌다. 득점 수로 보자면 리그에서 중하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첼시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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