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작년 내수 2.7% 줄었지만…벤츠·BMW와 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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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소폭 판매 감소를 나타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6.3% 증가한 8만976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사상 최초로 단일 브랜드 8만대 고지를 넘었고, BMW는 19.6%나 성장한 7만8545대의 판매량으로 맹추격하고 있지만 두 브랜드 모두 제네시스와는 5만대 가까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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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차 판매 2021년 2543대→작년 1만1266대로 급증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소폭 판매 감소를 나타냈다. 다만 경쟁 상대인 수입 럭셔리 브랜드들과는 여전히 큰 차이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데다, 전기차 비중도 크게 늘면서 앞으로 전동화 전환 추세에서도 시장 방어에 큰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의 판매량은 13만45대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대수로는 3711대 줄었다.
차종별로 G80가 4만7154대로 가장 많았고, GV70가 2만9497대로 뒤를 이었다. 플래그십 세단 G90와 플래그십 SUV GV80는 각각 2만3229대와 2만3439대로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엔트리 모델 G70은 6087대, 전용 전기차 모델 GV60는 5639대씩 팔렸다.
국내 판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들을 앞서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6.3% 증가한 8만976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사상 최초로 단일 브랜드 8만대 고지를 넘었고, BMW는 19.6%나 성장한 7만8545대의 판매량으로 맹추격하고 있지만 두 브랜드 모두 제네시스와는 5만대 가까이 차이가 난다.
아우디는 16.4% 감소한 2만1402대, 렉서스는 22.1% 감소한 7592대로 주춤한 모습이다.
주력 차종별끼리 비교해도 제네시스의 우위가 확고하다. 지난해 벤츠 E클래스는 2만8318대, BMW 5시리즈는 2만1166대를 국내 시장에 판매하며 각각 수입 베스트셀링카 1, 2위에 올랐지만 이 차급에 대응하는 제네시스 G80(4만7154대)와는 격차가 크다.
제네시스는 전동화 전환 대응에도 발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SUV인 GV60이 5639대 판매된 것을 비롯, GV70 전동화 모델과 G80 전동화 모델이 각각 2952대, 2675대 팔리면서 전기차 판매량은 총 1만1266대에 달했다.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8.3%에 달했다.
지난 2021년의 경우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GV60가 1190대 판매됐고, 하반기부터 판매된 G80 전동화 모델은 1353대 판매되는 등 제네시스 전기차 판매는 2543대에 그쳤었다.
하지만 지난해는 GV60 판매가 본격화된 데다, GV70 전동화 모델이 새로 합류하면서 전체 전기차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수입 럭셔리 브랜드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벤츠가 5006대, BMW가 4888대, 아우디가 2784대였다. 렉서스는 63대에 불과했다. 수입 럭셔리 빅4의 물량을 모두 합해야 제네시스에 견줄만 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동화 추세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지금의 전기차 비중은 미래 시장 지배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국산 대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텃밭 수성이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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