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역대급 빌런 임지연과 엑소 수호, 알고 보니 대학 동기? 심지어 찐친!
"더 글로리 봤어?" 요즘 주위에서 흔히 들려오는 말이죠. 거기에 이런 말까지 더해지곤 합니다. 바로 배우 임지연을 다시 봤다는 말이죠. 임지연은 2022년 12월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에게 잔혹한 학교폭력을 일삼은 박연진 역을 연기했습니다. 이번 착품을 통해 첫 악역을 맡은 그는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소화하며 호평을 얻고 있어요.
최근에는 SBS 예능 〈찐친 이상 출발 : 딱 한 번 간다면〉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들과 여행을 떠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일명 '동기 사랑 나라 사랑'이라고 하죠. 09학번 동기인 엑소 리더 수호와의 색다른 케미가 드러났어요. 지난 10월 첫 방송에서 임지연은 수호를 만나자마자 "준면아"라고 본명을 부르며 반가워했는데요. 그러면서 동기였던 수호를 '연예인'으로 처음 마주쳤던 순간을 회상하면서 "(과거) 시상식에 갔더니 대기실에 준면이가 있더라. 너무 신기했다. 더 이상 준면이가 아니라 아이돌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 수호를 향해 "그때는 준면이가 노래를 잘하지는 않았잖아"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어요.
2016년 당시 임지연은 인스타그램에 “골든에서 만난 동기 준면이랑. 골든디스크”라는 글과 함께 수호와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두 사람이 대학교 동기였다는 사실을 몰랐던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인터뷰에서도 "저희 동기끼리 톡방이 있다. 응원보다는 웃긴 짤 같은 게 많이 올라온다. 수다를 많이 떤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왜, 학창 시절 같은 반이라 인사는 하는데 엄청 친하지는 않았던 친구들 있잖아요. 〈딱 한 번 간다면〉을 통해 이처럼 어색한 두 사람의 관계가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데면데면한 이들의 모습에 배우 이상이는 “솔직히 학교 다닐 때 안 친했지?”라고 물었어요. 임지연은 “그렇게 친하지 않았어. 사전인터뷰에서도 이야기했어”라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사실 준면이가 제일 어렵다. 저한테 준면이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이었다”라고 했습니다. 수호 역시 사전인터뷰에서 "지연이가 어색할 것 같다. 동기인데 못 봤다는 걸, 서로 어색하다는 걸 안다”라고 덧붙였어요.
하지만! 데면데면했던 두 사람이 점점 편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과정이 바로 여행 예능의 묘미 아니겠어요? 임지연은 “난 준면이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본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준면이, 아니 수호의 새로운 모습을 또 한 번 만날 기회가 생겼어요. 바로 올해로 예고된 엑소 완전체 컴백인데요. 2023년 한예종 09학번 준면이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