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삐삐, 운전 집중하세요" 삼성-하만이 만든 모빌리티 솔루션

조인영 2023. 1. 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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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하만, 최적의 차량 내 경험 위한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 선봬
최적의 주행 환경 만드는 '레디 케어'…개인 맞춤형 사운드 제공하는 '레디 튠'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레디 케어' 솔루션을 체험하는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하만(HARMAN)과 함께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 '레디 케어(Ready Care)'와 '레디 튠(Ready Tune)'을 공개하고, 운전자의 일상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차량 내 경험을 6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두 솔루션을 중심으로 차량 내 탑승자 경험(In-Cabin eXperience, ICX)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운전자 상태를 파악해 안전한 주행을 유도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시연했다.

운전자 상태 파악해 주의 환기… 최적의 주행 환경 만드는 '레디 케어'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레디 케어'는 차량이 운전자의 상태 변화를 인지하고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작동시키는 안전 운전 지원 솔루션이다.


'레디 케어'의 '인지 부주의 감지'는 새롭게 개발된 머신러닝 기반 기술로, 운전자의 상태 변화를 종합적으로 감지해 상황별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표정, 시선, 눈 뜬 정도 등을 감지함으로써 운전자의 시야와 인지 능력을 실시간 측정한다. 만일 운전자가 앞을 보면서 운전은 하지만 다른 생각에 빠진 경우라면 경고 메시지, 음향, 조명, 공조 장치 등으로 차량 안의 환경을 변화시켜 주의를 환기한다.


'레디 케어'의 '스트레스 없는 경로 안내'는 교통 체증, 날씨 변화 등 실시간 스트레스 요인을 감지해 운전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경로를 제안하는 기술이다.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한 심박 정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며, 차가 밀리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가 적은 운전 경로를 제안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차량 내 경험과 집안의 일상을 연결해 더욱 편리한 생활을 구현하는 스마트싱스 기반 연결성을 강조했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출발 전에 집에서 차량 환경을 미리 제어하거나, 차 안에서 집안의 전자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주행 중에 원격으로 집안의 TV, 공기청정기, 조명 등이 휴식 모드로 작동하도록 실행하면 집에 도착해서 바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레디 케어' 솔루션을 체험하는 모습ⓒ삼성전자

콘서트홀이 차 안으로…맞춤형 사운드로 운전 즐거움 주는 '레디 튠'

하만은 몰입감 있고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해 운전자의 기분 좋은 주행을 돕는 카오디오 솔루션인 '레디 튠'도 선보였다.


'레디 튠'은 카오디오에 탑재된 사운드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사용자 특성과 취향에 따른 이퀄라이저 기능을 지원하고 탑승자의 수나 좌석 위치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흡사 실제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는 '라이브(Live) 테마', 선명하고 펑키한 베이스 음향을 구현하는 '클럽(Club) 테마', 특정 음역을 강조해 팟캐스트나 오디오북 같은 음성 콘텐츠에 적합한 '토크(Talk) 테마' 등의 음향 효과를 즐길 수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제품들과 추가적인 혁신 기술들은 CES 2023 기간 동안 하만 익스플로어 쇼케이스에서 시연된다. 이번 하만 익스플로어 쇼케이스를 통해 하만은 신제품들이 어떻게 강화된 기능을 적용하는지, 최신 기술들을 자동차 중심의 소비자 경험으로 어떻게 구현할지 보여줄 예정이다.


사용자의 일상과 차량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삶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하만은 차별화 제품과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차량 내 탑승자 경험을 제공하고, 스마트싱스 연계를 통해 전장 분야 선도적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은 “소비자 중심의 자동차 시장은 오늘날 자동차가 제공해야 하는 것에 대한 기대치를 빠르고 급격히 변화시켰다”며 “자동차는 디지털 라이프의 연장선이 되어 집, 직장, 그 사이 어디에서나 우리가 즐기는 동일한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CES 2023의 하만 익스플로어 쇼케이스에서 ‘자동차 중심의 소비자 경험’을 구축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것부터 전자 제품의 혁신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는 것까지, 지금부터 몇 년 후가 아닌 오늘, 하만이 엄선한 기술들이 차량을 단순한 운송 수단에서 우리의 디지털 생활과 물리적 생활을 연결하는 차량으로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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