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첫 출전 WBC 우승 목표, 한국은 언제든 훌륭한 전력"
이형석 2023. 1. 6. 22:25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8년 만의 일본 야구대표팀에 승선한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6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WBC 최종 명단(30명)에 오른 12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선수로는 투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3명이 포함됐다.
오타니의 대표팀 합류는 2015 프리미어12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오타니는 프리미어12 한국과의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7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2017년 WBC 대표팀에 뽑혔지만 대회 직전 오른 발목 통증을 느껴 제외됐다.
오타니는 이날 구리야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오로지 우승만 목표로 한다. 개인적으로 처음 나서는 대회여서 더 힘을 내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타니는 일본이 우승을 차지한 1~2회 대회에 대해 "아무래도 한국전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3월 10일 1라운드 B조 예선에서 맞붙는 한국에 대해 "아직 한국 대표팀 명단을 정확히 모르지만, 어느 세대이든 세계 톱 기량을 다툴 선수들이 많이 있다. 훌륭한 선수가 많고, 정말 좋은 야구를 한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MLB에서 투타 겸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MLB 사상 최초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동시 달성했다. 투수로는 28경기에서 166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57경기에서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을 올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평가전 1경기를 포함해 오타니가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총 5경기에 등판해 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투타 겸업을 묻는 말에 "할 수 있다면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고 싶다. 감독님이 지시하면 선수는 이에 따라야 한다"며 찬성 의사를 내비쳤다.
오타니는 일본 야구대표팀의 강점으로 투수력을 꼽았다. 그는 "NPB에서 활약 중인 투수를 포함해 역시 마운드의 높이가 좋다. 특히 단기전을 투수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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