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의' 새겼던 육아일기... 아들 잃은 엄마, 대통령에 묻다 [이태원참사_희생자]
소중한 2023. 1. 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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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앨범 첫 장.
갓난아이 사진 옆에 1998년 8월에 쓴 엄마의 일기가 새겨져 있다.
아들에게 소망했던 '바른 길'을 엄마는 요즘 부쩍 되새긴다.
아들의 "사랑해" 한 마디에 웃음 짓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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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이야기] 배우 이지한의 꿈, 엄마 조미은의 염원
그렇지만 엄마도 두렵다. 그럼에도 엄마는 다짐한다.
[관련기사] 배우 이지한의 꿈, 시상식 올라 외치려 했던 '엄마 이름' http://omn.kr/226og
[소중한 기자]
▲ '정의' 새겼던 육아일기... 아들 잃은 엄마, 대통령에 묻다 [이태원 참사] . ⓒ 소중한, 권우성 |
육아앨범 첫 장. 갓난아이 사진 옆에 1998년 8월에 쓴 엄마의 일기가 새겨져 있다. 아이가 태어나고 이틀 만에 쓴 일기엔 이런 내용이 담겼다.
"건강하고 정의롭게 자라줬으면 좋겠다."
정의. 아들에게 소망했던 '바른 길'을 엄마는 요즘 부쩍 되새긴다.
▲ 이 지 한 |
ⓒ 권우성 |
아들의 "사랑해" 한 마디에 웃음 짓던 엄마. 새벽까지 일한 아들의 아침상을 정성스레 챙기던 엄마. 값싼 아들 신발을 보고 "엄마가 멋진 구두 사줄게"라고 약속하던 엄마. 이렇듯 평범했던 엄마는 이제 거리,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카메라 앞에 선다.
"윤석열 대통령 한 명만 제대로 행동하면 그 밑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자연스레 따라 오겠죠. 5000만 국민을 이끄는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49재 때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하고 술잔을 사며 웃고 있는데 어느 누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겠어요. 어느 누가 진상규명이 제대로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어느 누가 제대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겠어요. 대통령이 그런 행동을 하는데 2차 가해가 사라질 거라곤... 글쎄요."
▲ 이 지 한 |
ⓒ 권우성 |
그렇지만 엄마도 두렵다. 그럼에도 엄마는 다짐한다.
"솔직히 저도 사람이거든요. 어쩔 땐 집에서 좌절해요. '이렇게 한다고 우리 지한이가 살아 돌아오는 건 아닌데.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그런데 옆을 보고 뒤를 보니까 못 돌아온 애들이 우리 지한이 외에도 158명이나 되는 거예요. 참을 수가 없었어요. 159명 희생자들을 위해, 또 지한이를 위해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그렇게 하루에 몇 번씩 다짐해요."
위 영상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배우 이지한씨의 삶, 꿈, 미래, 그리고 어머니 조미은씨와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 이 지 한 |
ⓒ 권우성 |
[관련기사] 배우 이지한의 꿈, 시상식 올라 외치려 했던 '엄마 이름' http://omn.kr/226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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