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PS서 역투한 전 키움 투수 애플러, CPBL로 간다…대만 푸방 입단

이형석 2023. 1. 6. 20: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와 애플러가 11월 8일 열린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타일러 애플러(30)가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했다. 

대만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는 6일(한국시간) '애플러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애플러는 지난해 키움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33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PS)에서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선발진이 약한 팀 사정상 사흘 휴식, 나흘 휴식 후에도 선발 등판했다. 키움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애플러는 KBO리그 잔류를 원했지만, 키움은 재계약 의사가 없었다. 에릭 요키시와 150만 달러(19억원)에 재계약한 키움은 애플러를 대신해 아리엘 후라도를 100만 달러(13억원)에 신규 영입했다. 

결국 애플러는 KBO리그보다 한 수 아래의 대만 무대로 향했다. 

애플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회를 준 푸방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빨리 그라운드에서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