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밭에도 바다에도 제2의 테슬라…경계 허문 기술혁명 [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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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율주행 기술이 도로 밖으로 영역을 더 확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농업 생산성을 키운 첨단 자율주행 기술은 바다에도 적용됩니다.
무인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해당 선박에는 과거 배에 달린 돛처럼 친환경 동력체 '윙세일'이 탑재됩니다.
도로 위에서 시작된 자율주행 기술이 이젠 산업간 경계를 허물며 전산업 영역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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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재홍 기자]
<앵커> 자율주행 기술이 도로 밖으로 영역을 더 확장하고 있습니다.
사람 없는 무인 농업용 트랙터가 나오는 한편, 바다에서도 스스로 움직이는 선박이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 키 보다 더 큰 바퀴를 장착한 거대한 기계가 서있습니다.
전세계 1위 중장비 농기계 업체 존 디어가 내놓은 초대형 자율주행 트랙터입니다.
GPS와 카메라, 센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돼 운전자 없이도 24시간 작업을 수행합니다.
올해에는 비료 사용량을 60% 줄이는 로봇 기술 '이그잭트샷'이 적용됐습니다.
정확한 위치에 비료를 살포하기 위해 6천 명의 일손이 필요하던 일을 이 기술력 하나로 해결합니다.
[존 메이 / 존 디어 회장: 우리 기술이 주요 고객군 가운데 하나인 농부들의 일을 어떻게 더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지 보여줄 겁니다.]
존 디어는 세계인구가 2050년에 100억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식량난을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농업 생산성을 키운 첨단 자율주행 기술은 바다에도 적용됩니다.
HD현대는 우주비행선을 닮은 미래형 선박 목-업(Mock-up)을 전시했습니다.
무인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해당 선박에는 과거 배에 달린 돛처럼 친환경 동력체 '윙세일'이 탑재됩니다.
바람 속도와 방향에 맞게 추진을 도와주는 친환경 동력체로, 탄소연료 사용량 절감에 기여합니다.
[앤 슬레백 / 미국: 자동화 기술이 인상 깊습니다. (해양에서의) 기계, 디지털화, 앞으로의 메카트로닉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회사는 오션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가치를 세워 효율적인 해양운송 시스템을 만들 계획입니다.
[정기선 / HD현대 사장: 오션 모빌리티는 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선박으로 재생가능 에너지를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입니다.]
자동차 하드웨어 부품에 집중하던 현대모비스는 사업영역 틀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에 더 역량을 집중합니다.
반도체 AP 제조사 퀄컴과 차량용 반도체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통합제어 SW플랫폼 개발에 나섭니다.
[천재승 / 현대모비스 미래기술융합 상무: 최적화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궁극적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맞춤형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로 위에서 시작된 자율주행 기술이 이젠 산업간 경계를 허물며 전산업 영역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정재홍 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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